숨찬 노년 심부전 신호

Last Updated :
숨찬 노년 심부전 신호

고령화와 함께 커지는 심부전 부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심부전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한 번 발생하면 완치를 기대하기보다 지속적으로 상태를 살피고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수축 기능이 정상이어도 생길 수 있다

심부전을 심장의 수축 기능이 약해지는 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심장이 수축하는 기능은 정상이어도 충분히 이완되지 못해 혈액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를 박출률 보존 심부전이라고 한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고혈압·당뇨병·비만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도 자주 확인된다. 심장이 피를 밀어내는 능력만으로는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정상이라는 말 뒤에 숨은 증상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진단이 까다롭다. 일반적인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수축 기능이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실제로 숨이 차고 일상생활이 힘든데도 검사 결과만으로는 뚜렷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가능성이 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다리가 붓거나 밤에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노화나 체력 저하로 여기면 필요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하다. 정밀 심장초음파를 비롯한 검사 결과를 종합해 심장의 이완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축 기능이 정상이라는 결과만으로 숨참과 피로의 원인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치료 선택지는 꾸준히 발전

심부전 치료는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SGLT2 억제제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의 증상과 예후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비만을 함께 앓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등 개인의 상태에 맞춘 약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같은 심부전이라도 환자의 나이와 동반 질환, 나타나는 증상 등을 함께 살펴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놓치지 말아야 할 몸의 변화

심부전은 일찍 발견하고 알맞게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질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 조금만 걸어도 이전보다 숨이 차는 경우
  • 계단을 오르기가 갑자기 힘들어진 경우
  • 쉽게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경우
  • 밤에 숨이 차 잠에서 깨는 경우
  • 최근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 경우
  •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특히 고령자이거나 고혈압·당뇨병·비만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숨참과 피로를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고 전문의를 찾아 심장 건강을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첫걸음이다.

숨찬 노년 심부전 신호
숨찬 노년 심부전 신호
숨찬 노년 심부전 신호 | 부산진 : https://busanzine.com/8619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부산진 © busa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