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주말 축제

광안리 차 없는 문화의 거리, 부산 주말 나들이 명소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2025년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광안리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만남의 광장부터 광안리 SUP존 앞 삼거리까지 약 750m 구간의 도로가 차량 통제되어 보행자 전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아트마켓, 포토존, 만화방, 오락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광안리의 밤바다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장 내 세 곳의 공연존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이 공모를 통해 선발되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밝은 조명 아래 펼쳐지는 공연은 기존 해변 버스킹과는 차별화된 부산만의 청년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미니화분, 볼펜, 디퓨저 등 실생활에 유용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창업주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지역 상생의 의미도 담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만화방과 오락실 공간은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소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초크아트존, 보드게임존, 아스팔트 위 쉼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광안리만의 감성과 부산의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단기간 100만 관광객 돌파를 기대하며, 지역성과 다양성을 갖춘 관광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과 청년 유출 문제 등 지역사회 과제를 문화적 시도로 풀어가며 부산의 미래를 밝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광안리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