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종합청렴도 2등급 쾌거
부산시,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
부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광역시도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기관장 관심과 노력이 만점으로 나타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란 무엇인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과 부패 현황을 진단하고, 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평가 항목은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 그리고 부패실태 감점으로 구성된다. 청렴체감도는 시민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설문조사로 측정하며, 청렴노력도는 기관의 반부패 활동 실적과 효과를 평가한다. 부패실태는 실제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한다.
부산시의 청렴도 상승 배경
부산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가장 악화된 부패 유형으로 지적된 소극 행정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박형준 시장은 22개 공공기관장과 함께 청렴선언을 통해 적극행정 1등 도시 실현을 강조하고, 감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렴 활동에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은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청렴 시정 추진과 지역사회 협력
부산시는 소극 행정 근절을 목표로 투명하고 활기찬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청렴 선언과 적극행정 공동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소극 행정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컨설팅 우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와 절차 간소화, 적극행정의 날 신설 및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청렴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22개 공공기관장과 함께하는 범부산 청렴 파트너십을 구축해 청렴 캠페인 등 공동 활동을 추진 중이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3년 연속 2등급 유지
청렴체감도는 전년도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으나 점수는 상승했으며, 청렴노력도 점수도 전년 대비 향상되어 3년 연속 2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시가 청렴 의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계획
부산시는 2025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5대 전략 20개 과제로 구성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반부패 관련 제도 정비,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범부산 청렴 파트너십 강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부산 구현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공무원 외부강의 신고 제도 운영지침 제정, 행동 강령 개정,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청렴 모니터링단 운영, 청렴 연합동아리 확대, 소극 행정 합동점검, 청렴교육 다변화, 시민 감사관 역량 강화, 청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등이 포함된다.
더 청렴한 부산을 향해
부산시는 앞으로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시민과 함께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