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200만 돌파, 글로벌 명성 확장

부산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글로벌 명성 확장

2025년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 3,466명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간 대비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부산이 점차 글로벌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말까지는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별 방문객 순위와 증가 현황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은 중화 타이베이(377,912명)였으며, 그 뒤를 중국(315,318명), 일본(266,707명), 미국(145,535명), 필리핀(99,536명) 등이 이었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방문객 수가 증가해 부산의 외래 관광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 관광객 증가 요인

부산의 관광객 증가에는 2030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알려진 점이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관광객 맞춤형 상품 판매, 지역 특화 융합 콘텐츠 육성, 여름철 해수욕장 활성화, 해양 및 문화 콘텐츠 추진, 그리고 비짓부산패스 운영 안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맞춤형 관광 상품과 특화 콘텐츠

부산은 다양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융합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돼지국밥 콘셉트 기내식은 부산의 미식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4개월간 2,166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사찰 체험과 자연 걷기를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 '템플레킹'과 부산 전역 명소에서 열리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부산의 힐링과 야경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부산은 해수욕장 활성화와 해양·문화 콘텐츠 추진을 통해 해양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측 해변 첫 개장과 다대포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보트쇼, 국제해양영화제 등 다양한 해양문화행사도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비짓부산패스 운영 안정화

부산의 대표 관광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는 교통과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통합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48만 매를 돌파했습니다. 가맹점 확대와 위챗페이 연계 등으로 관광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2배 증가해 부산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 부산 관광 전망

하반기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글로벌 축제를 관광 상품화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글로벌 관광 콘텐츠인 '태양의 서커스 두 번째 부산 공연'이 부산에서 내한 첫 개막을 시작합니다.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에 대비해 국경절 기간에 맞춘 마케팅도 강화하며, 부산만의 고유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부산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