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코로나 이후 최다 방문 기록

Last Updated : 2025-09-09

부산 해수욕장 8곳 9월 14일 폐장

부산시는 9월 1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올여름 운영한 8개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1일부터 부분 개장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포함해 부산 전역의 해수욕장이 약 세 달간의 운영을 끝내는 것입니다.

특히 송정 등 7개 해수욕장은 8월 31일에 폐장했으며, 해운대해수욕장은 9월 14일까지 연장 운영되었습니다.

올해 9월 7일 기준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1,561명으로, 전년 대비 9.31%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도 역대 최단 기간인 2025년 7월 기준 2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폐장 시점인 9월 14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다시 한번 방문객 1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부산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된 폭염을 고려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같은 변화가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짧은 장마와 긴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부산 전역 해수욕장에서는 힐링, 문화, 체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올해 연안정비 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한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가족 단위와 젊은 층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부산바다축제’, ‘선셋영화제’, ‘키마위크(KIMA WEEK)’ 등 지역 특화 해양·문화 이벤트가 다대포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레저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양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와 질서유지를 강화했습니다. 재난전광판, 현수막, 주기적인 안내방송을 통해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하며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외국어 방송도 병행하며 관광 수용 태세를 확립했습니다. 주요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고 수질 검사, 안전 시설 점검, 야간 입수 통제 등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지자체, 소방, 해경과 협력해 민간 자원봉사자가 포함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며 물놀이 사고 예방에 힘썼습니다.

폐장 후에도 안전관리 요원 배치와 안전 계도, 순찰 및 점검을 지속하며 입수 자제 홍보를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폐장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도 게시해 시민과 관광객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해수욕장을 포함한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계절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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