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직행 400만 눈앞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시대 성큼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93만4천876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64만3천439명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부산시가 세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400만 명에도 바짝 다가섰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방문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0퍼센트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부산이 국제 관광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안도시로 부상하면서 세계 각국 여행객의 방문이 이어진 결과다.
미국 CNN과 글로벌 여행 플랫폼 등이 부산을 매력적인 해안도시이자 올해 방문할 만한 여행지로 소개한 점도 관광객 증가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해안 관광자원과 도시 콘텐츠가 함께 알려지면서 부산을 목적지로 선택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다.
부산 관광을 보여주는 세 가지 핵심
이번 통계에서 확인되는 부산 관광의 핵심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 부산 직접 입국 확대,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정리된다. 관광객 수가 늘어난 데 그치지 않고 입국 경로와 소비 규모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 방문객 증가
2026년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25년 연간 방문객 수를 넘어섰다. - 부산 직행 확대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부산으로 직접 들어오는 관광객이 늘었다. - 소비 확대로 연결
부산의 외국인 카드소비액이 9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서구권까지 넓어진 방문 시장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특정 국가나 권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프랑스와 미국, 호주, 영국 등 주요 서구권 국가에서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기존 중화권 시장뿐 아니라 여러 국가로 관광시장이 다변화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관광객 유입 국가가 다양해지면서 비수기 방문 흐름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의 비수기 외국인 관광객 감소 폭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방문객이 크게 줄어드는 구조에서 벗어나 연중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연도별 외국인 방문 현황
| 구분 | 방한 방문객 | 공항 입국 | 항구 입국 | 타지역 경유 | 부산 방문객 |
|---|---|---|---|---|---|
| 2018년 | 15,346,879명 | 1,263,630명 | 402,442명 | 807,448명 | 2,473,520명 |
| 2019년 | 17,502,756명 | 1,350,263명 | 451,923명 | 885,557명 | 2,687,743명 |
| 2023년 | 11,031,665명 | 754,524명 | 350,214명 | 715,319명 | 1,820,057명 |
| 2025년 | 18,936,562명 | 1,567,990명 | 511,732명 | 1,563,717명 | 3,643,439명 |
| 2026년 1월부터 9월 | 17,110,477명 | 1,685,522명 | 647,677명 | 1,601,677명 | 3,934,876명 |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018년 247만3천520명, 2019년 268만7천743명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182만57명이었으며 2025년에는 364만3천439명으로 늘었다. 2026년에는 9월까지 393만4천876명이 방문하며 연간 4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경유하지 않고 부산으로 직행
관광객 증가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을 이용한 직접 입국 확대가 꼽힌다. 다른 지역을 거친 뒤 부산을 방문하는 방식뿐 아니라 처음부터 부산을 입국지로 선택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
부산이 단순히 여행 도중 들르는 경유지가 아니라 최종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흐름이 입국 통계에서 나타났다. 공항과 항구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들은 부산에 도착한 직후 해안과 도심 관광지로 이동하며 도시 곳곳에 국제적인 방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9월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인원은 전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편뿐 아니라 항구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부산 관광 성장의 한 축으로 확인됐다.
2026년 직접 입국 현황
| 구분 | 공항 입국 | 항구 입국 | 직접 입국 합계 | 직접 입국 비중 |
|---|---|---|---|---|
| 1월부터 9월 누계 | 1,685,522명 | 647,677명 | 2,333,199명 | 62.9퍼센트 |
| 전년 동기 대비 | 35.8퍼센트 증가 | 26.6퍼센트 증가 | 52.7퍼센트 증가 | 5.2퍼센트포인트 상승 |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168만5천522명, 부산항을 통한 입국자는 64만7천677명으로 집계됐다. 두 경로를 합친 직접 입국자는 233만3천199명이다. 제시된 직접 입국 비중은 62.9퍼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공항 입국자는 전년 동기보다 35.8퍼센트, 항구 입국자는 26.6퍼센트 증가했다. 직접 입국 합계 증가율은 52.7퍼센트로 제시됐다. 부산을 여행 목적지로 정한 뒤 공항과 항만을 통해 곧바로 들어오는 흐름이 확대된 것이다.
외국인 카드소비액 1조 원 돌파
늘어난 관광객은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외국인 카드소비액은 1조162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2025년 12월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카드소비액 1조 원을 넘어섰다. 2026년에는 불과 9개월 만에 같은 기준을 조기에 달성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외국인 카드소비액 1조 원을 돌파한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실제 지역 소비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분명하다. 방문객 수와 직접 입국자 수가 함께 늘고 카드 지출 규모도 커지면서 부산 관광의 성장이 수치로 확인됐다.
지역별 외국인 카드 지출
| 지역 | 2026년 1월부터 9월 | 2025년 1월부터 9월 | 증감률 |
|---|---|---|---|
| 전국 | 12,469,414백만 원 | 8,259,130백만 원 | 51퍼센트 |
| 서울 | 8,843,481백만 원 | 5,815,432백만 원 | 52퍼센트 |
| 부산 | 1,016,227백만 원 | 668,852백만 원 | 52퍼센트 |
| 제주 | 470,911백만 원 | 237,525백만 원 | 98퍼센트 |
부산의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025년 같은 기간 6천688억5천200만 원에서 2026년 1조162억2천700만 원으로 52퍼센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51퍼센트 늘었다.
외국인이 부산으로 직접 들어오고, 머무는 동안 지역에서 소비하는 흐름이 동시에 강해졌다. 관광객 400만 명 달성을 앞둔 부산은 방문 규모와 입국 방식, 소비 실적에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