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바꾸는 부산 일상

부산광역시가 청사 밖 생활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간다. 부산시는 민선 9기 핵심 시책인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의 세 번째 일정으로 2026년 10월 12일 수영구와 남구를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부산의 16개 구·군과 206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젝트의 하나다.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자치구와 부산시 관련 부서가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검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6개 읍면동을 찾는 현장 행정
부산시는 4년 임기 209주 동안 206개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정형화된 청사 중심 행정을 넘어 시민의 생활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지역 현안을 살피고, 시와 구·군이 상시 협력하는 실행 중심의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세 번째 현장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영구 2곳과 남구 3곳 등 모두 5곳에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분야는 역사·문화 경관, 청소년 복지, 보행 환경, 재해 예방,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공동체다.
현장에서 확인된 주민 불편은 관련 부서가 신속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행정·예산 지원을 검토해 해결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 번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시와 자치구가 함께 대응하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 구분 | 내용 |
|---|---|
| 일정 |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
| 방문 지역 | 수영구 2곳, 남구 3곳 |
| 방문 목적 | 생활 인프라 현장 확인과 주민 의견 청취 |
| 운영 방향 | 시와 구의 상시 협력, 신속한 행정·예산 지원 검토, 현장 피드백 |
수영사적공원 경관 개선 점검
첫 방문지는 수영구의 대표적인 역사 자원인 수영사적공원이다.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공원 경관 개선사업 계획을 듣고 현장 실태를 확인한다.
점검의 중심은 수영사적공원을 도심 속 역사공원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정비하는 방안이다. 역사적 특성을 살리는 경관 개선 방향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핀다.
공원 현장에서는 기존 공간의 상태와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차례로 점검된다. 부산시는 사업 계획과 실제 이용 환경을 함께 살펴 역사 자원의 가치와 시민 편의를 조화시키는 방향을 검토한다.
청소년 활동 공간 개선 논의
수영구의 두 번째 일정은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까지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노후 시설의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과제는 청소년이 여러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는 운영 체계를 살피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설 상태와 공간 활용 여건도 점검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은 시설 정비뿐 아니라 실제 이용자인 청소년의 활동과 지원 체계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시와 수영구는 현장의 운영 상황을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시간 | 방문지 | 점검 내용 |
|---|---|---|
|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 | 수영사적공원 | 경관 개선사업 계획 청취와 현장 실태 확인 |
|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 운영 실태와 노후 시설 환경 개선 방안 점검 |
남구 용소로 보행 안전 살핀다
남구에서는 주민 안전과 밀접한 보행 환경과 도시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오전 11시 15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용소로 일원의 주식회사 한탑 주변을 찾아 전선 지중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핀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보행을 방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줄이고 거리 환경을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에서는 사업 진행 상황과 주변 보행 여건,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도로의 안전성은 생활 만족도와 직접 연결된다. 부산시는 현장의 보행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이 주민의 이동 편의와 쾌적한 거리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살핀다.
노후 측구 정비로 침수 예방
오전 11시 50분부터 낮 12시 5분까지는 부산국제금융센터와 인접한 황령대로90번길의 문현범양레우스 일원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노후 측구의 파손 상태와 배수 기능을 직접 확인한다.
측구가 낡거나 파손되면 도로의 배수 기능이 떨어지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릴 때 원활한 배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침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한 생활 기반시설로 꼽힌다.
부산시는 현장 상태를 토대로 배수 기능 개선과 파손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노후 측구를 정비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시간 | 방문지 | 점검 내용 |
|---|---|---|
| 오전 11시 15분부터 11시 30분 | 남구 용소로 주식회사 한탑 일원 | 전선 지중화 추진 상황과 보행 환경, 도시 미관 확인 |
| 오전 11시 50분부터 낮 12시 5분 | 남구 황령대로90번길 문현범양레우스 일원 | 노후 측구 파손 상태와 배수 기능, 재해 예방 대책 점검 |
30년 나눔 이어온 착한가격업소
마지막 일정은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남구 대연동의 착한가격업소 제일집추어탕에서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역 주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제일집추어탕은 2대째 이어진 한식 전문점이다. 창업주인 고 정순단 대표 때부터 30여 년 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고 어르신에게 밑반찬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왔다.
2026년 7월 창업주가 별세한 뒤에는 아들 박세혁 대표가 나눔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랜 기간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공로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특별 제작한 착한가격업소 응원 현판을 전달한다.
오찬에는 2026년 10월 1일 지역 소외계층 의료 지원 공로로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은 고려병원 김철 이사장도 참석한다. 식당 안에서는 주민과 참석자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지역 공동체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격려하는 동시에, 한 업소가 30여 년 동안 이어온 나눔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되새기는 일정이다.
생활 현안별 추진 방향
| 분야 | 대상 | 추진 방향 |
|---|---|---|
| 역사와 문화 | 수영사적공원 | 공원 경관을 개선해 역사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 휴식 공간을 확충 |
| 청소년 복지 |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진로 체험 공간과 위기 청소년 지원 체계를 강화 |
| 보행 환경 | 남구 용소로 일원 |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정비 |
| 재해 예방 | 문현범양레우스 일원 | 노후 배수 측구를 정비해 집중호우 침수와 파손 사고를 예방 |
| 지역 공동체 | 대연동 제일집추어탕 | 착한가격업소를 격려하고 30년간 이어진 나눔 문화를 확산 |
시와 구가 함께 답하는 구조
이번 방문은 문화와 복지, 보행 안전, 재해 예방, 소상공인 지원을 하나의 현장 소통 일정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모두 주민이 매일 마주하는 생활 환경과 연결돼 있다.
수영사적공원의 경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의 시설은 시민의 여가와 미래 세대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용소로의 보행 환경과 황령대로90번길의 배수 시설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기반이다. 대연동 착한가격업소 방문은 물가 안정과 이웃 나눔이라는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조명한다.
부산시는 주민이 제기한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시와 구의 행정 역량을 연결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오래된 숙원과 일상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행정기관 사이의 협력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206개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시민 의견을 듣고 현장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사 밖에서 확인한 목소리를 행정과 예산 검토로 연결하며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