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 미디어아트 축제의 장으로

부산, 2026 루프 랩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부산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부산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국제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2026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이 바로 그 무대다. 이번 행사는 시간과 이미지를 매개로 한 다양한 전시와 포럼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예술 생태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시내 30여 개의 공공 및 민간 공간이 수평적으로 연대하여 도심 곳곳에서 디지털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루프 랩 부산은 기획전시, 기관 협력 전시, 연계 포럼, 아트페어 등 복합적인 예술 축제로 구성된다.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디지털 서브컬처 전시가 열리며,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아시아 영상 예술의 가치를 탐구하는 '무빙 온 아시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아시아 13개국 16명의 기획자가 참여하는 국제 포럼이 마련되어 아시아 영상 예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프리뷰 전시 '점과 시간 사이의 무한한 층위'
본 행사의 개막에 앞서 도모헌 소소풍라운지에서는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점과 시간 사이의 무한한 층위'라는 제목으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과 무나씨 등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입체 조각, 영상, 홀로그램 작품 등 30여 점으로 구성되며, 광운대학교 홀로그램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최첨단 홀로그램 작품이 실체와 허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 전역의 협력 전시와 민간 공간 참여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갤러리와 상업 공간까지 참여해 부산시 전체를 하나의 예술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부산박물관, 부산문화재단(F1963), 도모헌 등 공공 공간과 국제갤러리 부산, 디오티미술관, 이웰갤러리, 리앤배, 갤러리 재희 등 민간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는 루프 플러스 아트페어가 열려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로는 홍승혜, 하룬 파로키, 레지나킴, 진학, 와이아이엑스디 등이 있다.
부산, 디지털 예술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
부산시는 이번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문화와 현대미술,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허무는 공유와 협력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자 한다. 3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은 부산을 디지털 예술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일상 공간에서 고품격 예술을 향유하고, 작가들은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매체를 실험하며 부산의 문화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모든 공간이 예술로 연결되어 시민들의 일상이 하나의 커다란 미술관으로 거듭나는 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