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영화의 바다로 초대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영화의 바다로 초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는 부산의 가을을 영화의 바다로 물들일 예정입니다.
개막식은 9월 17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며, 이후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영화 상영과 행사가 펼쳐집니다.
개최기간 | 2025년 9월 17일(수) ~ 9월 26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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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장소 |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전역 |
상영작 규모 | 64개국 241편 공식 초청작, 커뮤니티비프 87편, 동네방네비프 32편 |
주요 행사 | 개·폐막식, 영화 상영, 관객과의 대화, 커뮤니티비프, 동네방네비프,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스페셜 토크, 액터스 하우스 등 |
이번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이 지난해보다 17편 증가한 241편으로, 세계 최초 공개인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90편에 달합니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아시아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30주년 영화제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 영화제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신선한 화제를 예고합니다.
새롭게 마련된 부산 어워드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선정되었으며, 폐막작은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으로 상영됩니다.
영화제는 관객 친화적 프로그램을 확대해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를 비롯해 오픈시네마,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합니다. 커뮤니티비프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남포동 비프광장과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동네방네비프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 전역 15곳에서 '바람길'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 개최됩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 마켓은 아시아 영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 행사로, 콘텐츠와 기술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중점을 둔 확장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행사기간 | 2025년 9월 20일(토) ~ 9월 23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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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소 | 벡스코 제2전시장 4B~4F 홀 |
참가규모 | 50여 개국 1,200여 개 업체, 2,500여 명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일즈 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이노아시아, 프로듀서허브 등이 있으며, AI와 빅테크 기업 전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국제 공동제작 지원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올해는 캐나다와 공동 주최로 진행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성장해 온 발자취이자, 앞으로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2025년 7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단기간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부산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영화제가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이끄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재도약과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이번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