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 PR 대상 시민참여·지방자치 우수상 동시 수상

부산시,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서 두 부문 우수상 수상
부산시는 지난 12일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에서 시민참여 부문과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으며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적인 상으로, 공공 홍보 캠페인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 사이에 집행이 완료된 공공 홍보 캠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아 기존 지방자치단체 중심에서 정부부처, 공공기관, 일반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공익 캠페인 사례를 포괄했다.
시민참여 부문 우수상, ‘부기랑 운동하장’ 캠페인
시민참여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부기랑 운동하장’은 부산역 광장을 운동장으로 활용하는 콘셉트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는 총 2만 2천266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체력 검증과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15분 행복 공간, 생활체육 체험 공간, 정책 전시 공간, 클래스 및 공연 공간, 이벤트 공간 등 5개 존에서 2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15분 운동 챌린지’ 영상은 111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시민 만족도는 91%에 달했다.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 ‘힙(HIP)부산’ 프로젝트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은 ‘힙(HIP)부산’은 세대 공감을 주제로 한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로, 활동적인 장년 세대의 변화를 조명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켰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제작한 부산 어르신들의 힙한 변화를 담은 콘텐츠는 총 4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무신사 매거진’에도 게재되어 젊은 세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또한 KTX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1천436개 매체를 통한 옥외광고와 다수 언론 보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참여 어르신들은 실제 모델과 강연자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 무대’를 열었다.
부산시, 민관 협업 통한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 지속 추진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당근’, ‘오늘의집’, ‘씨제이(CJ)올리브영’ 등 민간 기업과 협업해 「부산당근이지!」, 「청년러브(LUV):오늘부산」, 「영(YOUNG)부산」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 수상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하는 홍보 전략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생활체육과 세대 공감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과 민관 협업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홍보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의 이번 수상 성과는 공공 홍보 분야에서 시민 참여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