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위로 비상하는 부산 장대높이뛰기

2025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 개최

2025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부산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육상 단일 종목 국제대회인 '2025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육상연맹(AAA)의 승인을 받은 국제대회로, 전 세계 15개국에서 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장대높이뛰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겨룬다.

대회 장소인 광안해변공원은 푸른 수평선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함께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부산문화방송(MBC)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일정과 참가 선수

경기는 6월 13일 오후 2시에 유(U) 20 주니어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오후 4시 성인 여자부, 그리고 14일 오후 8시 10분 성인 남자부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 유(U) 20 주니어 남자부에는 장대높이뛰기 강국인 카자흐스탄의 막심 발라빈, 호주의 알렉스 아버스낫, 그리고 대회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한 미국의 카이 앤더슨이 참가한다.
• 여자부에는 전년도 챔피언이자 올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호주의 올리비아 그로스와 대한민국 대표 선수 임은지, 조민지, 배한나가 출전한다.
• 남자부에는 대한민국 장대높이뛰기 기록 보유자이자 부산 연제구청 소속 진민섭 선수, 일본의 마시키 에지마, 호주의 찰리 마이어스가 참가한다.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

대회 기간 중에는 광안리 해변에서 '광안리 엠(M)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여름밤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중 참여 경품 행사와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하는 이번 국제 스포츠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