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부산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부산광역시는 6월 6일 오전 9시 55분부터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추념식은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45분 폐회되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영현실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공헌에 감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민 모두가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기 게양과 묵념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충일 당일 오전 10시에는 사이렌이 울리며 전국민이 1분간 묵념에 동참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하여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깊은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

조기 게양 시에는 깃봉에서 깃면 너비만큼 내려서 게양하며, 집 밖에서 보았을 때 대문 왼쪽이나 공동주택의 경우 앞 베란다 왼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이는 현충일뿐만 아니라 국장기간, 국민장일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부산시는 이번 추념식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이 오래도록 빛나길 기원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