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개막, 면 요리와 영화의 만남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영화의전당에서 6월 13일 개막

2025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회와 (재)영화의전당이 주최·주관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산업과 외식산업, 즉 미식 관광의 융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부산 대표 영화·미식 문화축제다.

행사 개요 및 장소

행사는 6월 13일 금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은 부산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이번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된다.

주제와 영화 부문 구성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주제는 ‘이면’, ‘저면’, ‘요면’으로, 면 요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총 네 개의 영화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문은 다음과 같다.

• 이면: 값싸고 간편한 국수에 담긴 노동자들의 삶과 국수를 매개로 형성되는 유대감을 조명한다.
• 저면: 해외의 다양한 면 요리를 통해 식문화와 역사 속 면 이야기를 살펴본다.
• 요면: 면을 먹는 소리, 촉감, 포만감 등 정서적이고 관능적인 경험을 통해 면의 맛이 정서로 남는 과정을 탐구한다.
• 푸드필름페스타 초이스(BFFF Choice) 무비 다이닝: 다채로운 요리와 가족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음식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섹션이다.

개막작 소개

개막작은 ‘쌀국수의 맛(The Tasty of Pho)’로, 감독은 마리코 보브리크이며, 탕 롱 도와 레나 응우옌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타국에서의 삶 속에서도 정체성과 가족을 지켜내려는 베트남 이민자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음식으로 풀어낸 따뜻한 이야기다. ‘면’을 매개로 보이지 않는 연대와 공감을 그려내며, 행사 주제와도 깊은 연관성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작은 6월 13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 상영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상영 전 영화 속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쿡! 톡!(Cook! Talk!)’을 비롯해,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하는 ‘시네마 푸드테라스’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네마 푸드테라스는 요트투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관광 프로그램으로, ‘푸드테라스’와 연계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프로그래머들과 술을 곁들여 미공개 이야기(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주주(酒主)클럽’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면’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푸드 콘텐츠 토크인 ‘푸드살롱’, 야채 피자 만들기 체험인 ‘푸드테라피’, 트렌디한 푸드트럭과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푸드존’, 그리고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이벤트 ‘포트럭 테이블’이 진행된다.

참여 안내 및 예매 정보

개막식과 야외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푸드테라스’, ‘주주클럽’, ‘푸드살롱’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유료 프로그램 예매는 영화의전당 공식 누리집(dureraum.org)에서 5월 28일부터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busanfoodfilmfesta)과 공식 누리집(bf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