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위한 태양광 에너지나눔 4차년 준공

부산시, 태양광 에너지나눔 ESG사업 4차 년도 준공

부산광역시가 시민 행복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온 취약계층 지원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ESG 사업이 4차 년도를 맞아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2025년 12월 15일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준공식 현장에는 민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 사업은 기후 위기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4년째 이어지는 이번 사업은 폭염과 혹한 등 극심한 기후 변화 속에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도별 태양광 설치 현황과 지원 기관

부산시는 지원 대상 선정과 행정 지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설치비를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부산울산경남지부는 에너지 진단과 옥상 도색 작업을 담당하고,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을, 동양이엔피는 인버터를 제공한다. 그랜드썬기술단은 설치 공사 지원과 함께 1천4백만 원을 기부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치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20kW 태양광 발전 설비는 연간 2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24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약 500만 원의 전기 요금 절감도 가능해져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제도

• 에너지 바우처: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 난방, 등유 구입을 지원하는 바우처 지급 제도
• 연탄쿠폰 지원: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구당 연간 472천 원 상당의 연탄쿠폰을 지원하며, 에너지 바우처와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 도시가스 관련 지원: 경제성 미달지역 신규 수요자에 최대 200만 원의 설치비 지원과 동절기 및 비동절기 요금 경감, 보일러 배관 청소 및 노후시설 교체 지원
• LPG 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의 LPG 용기 사용가구에 노후 고무호스 배관을 금속배관과 퓨즈콕으로 교체해 가스 안전사고 예방
• 태양광 발전 에너지 나눔 ESG 지원사업: 폭염과 한파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무상 설치 지원
•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일반 조명을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해 전기 요금 절감 및 에너지 복지 실현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ESG 가치 실현의 대표적 사례를 만들며,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행복도시 부산을 향한 ESG 실천이 선순환 구조로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