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스티벌 시월, 세계인 열광한 축제 대성공
부산 페스티벌 시월, 세계인 열광한 축제 대성공
2025년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13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10개 분야 26개 행사가 어우러져 부산을 찾은 방문객 수와 관광 소비 지출액 모두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외국인 방문객 급증, 국내 최고 증가율 기록
‘페스티벌 시월’ 기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43만 5,63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 8%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부산이 서울, 경기, 제주 등 주요 경쟁 도시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개막일인 9월 21일에는 4만 8,073명이 방문해 9월 한 달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방문객 중 대만이 19.1%로 가장 많았고, 일본(13.5%), 중국(12.3%), 미국(9.6%)이 뒤를 이었다. 일본 관광객은 ‘K-콘텐츠 소비’를 주목적으로 방문한 비중이 늘어나며 부산 방문 외국인 중 13.5%를 차지했다.
관광 소비 급증,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출액은 327억 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 13.6%를 크게 웃돌았다. 부산은 서울을 제외한 국내 도시 중 외국인 소비지출액 1위를 기록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입증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지역 관광 소비 지출액도 3,018억 6,000만원으로 8.1% 증가해 국내 평균 3.9%를 상회했다. 부산은 관광 소비 지출 증가액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관광 분야 지역 소비 심리 지수(CSI)도 축제 기간 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지역 경제활동과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체류 기간 연장과 집객 효과 뚜렷
부산 방문 외지인의 평균 체류시간은 2,856분으로 전국 평균보다 299분 길었으며, 7박 이상 장기 숙박자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9월 평균 숙박 일수는 3일로 여름 휴가철인 7, 8월보다 높아 축제 콘텐츠가 체류 기간 연장에 효과적임을 보여줬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 판매량은 12만 2,326매로 전년 대비 71.2%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총 관람객 수는 93만 4,346명으로 전년 대비 39.6% 증가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는 64.3% 증가한 23만 8,697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부산수제맥주마스터즈챌린지’ 관람객 수는 2배로 늘어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규 콘텐츠인 ‘세븐브릿지 투어’와 ‘브런치 온더 브릿지’는 각각 3,000명과 1,000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도시 브랜드 가치 글로벌 상승
부산의 도시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향상됐다. 7월부터 9월까지 SNS에서 부산 언급량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힐링’, ‘부산여행’, ‘투어’ 등의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며 부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광안대교는 중화권 관광지 검색 순위에서 2024년 24위에서 2025년 8월 3위로 21계단 상승하는 등 축제 연계 효과가 뚜렷했다. 네이버에서 ‘페스티벌 시월’ 키워드 검색량도 9월에 2만 7,800건을 기록하며 온라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다채로운 행사와 현장 분위기
축제 기간 동안 다대포 해변에서는 세계적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미술제’가 열렸고, 삼락생태공원에서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아시아 최대 창업 페스티벌 ‘플라이 아시아 2025’와 부산의 7개 유명 다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세븐 브릿지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부산 전역에서 펼쳐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