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20주년, 광안리 밤하늘 수놓다

부산불꽃축제 20주년, 광안리 밤하늘 수놓다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뜻깊은 행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5일 토요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됩니다. 이번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와 화려함으로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로 시작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만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불꽃 연출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달성’이라는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의 도약 메시지를 담아내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케이블 파손 사고로 인해 경관조명이 제대로 연출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경관조명 장비의 이중화와 시공방식 개선, 현장 보안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연출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유료좌석은 약 1만 4천 석으로 전년과 비슷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유료좌석 판매량도 지난해 4,400석에서 약 5,000석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20주년 기념,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쇼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총 3부로 구성됩니다. 기존 2부 구성에서 1부에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를 새롭게 도입해 개막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바지선도 기존 8대에서 13대로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 화약 물량을 투입합니다. 이기대와 동백섬 해상에서는 부산멀티불꽃쇼뿐 아니라 해외초청불꽃쇼도 함께 연출되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제의 대표적인 나이아가라와 25인치 불꽃 외에도, 1부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하는 문자 불꽃과 200발 동시다발 멀티플렉스 불꽃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3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광안대교와 바지선이 주고받는 ‘캐치볼 하모니 불꽃’이 연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교통 및 관람 안내

행사 당일 광안리 일대는 교통통제가 실시됩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운행 간격이 6~8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되며, 증편 운행도 200회에 달합니다. 경전철도 8회 증편되어 3~6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시내버스는 21개 노선이 집중 배차되며, 일부 노선은 24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광안리 주변 9개 도로는 단계별 교통통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수영로와 광남로 교통통제로 인한 노선 변경도 현장 상황에 따라 시행됩니다.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도 위주 단속이 이루어지며, 불응 시 즉시 견인 조치가 진행됩니다. 또한, 보행 안전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자전거, 이륜차에 대한 교통질서 계도도 병행됩니다.

관람객들은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해 교통 안내와 주정차 규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