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이머시브 공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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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이머시브 공연 현장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 이머시브 공연 ‘로드씨어터’ 현장

가을 저녁,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특별한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제3회 이머시브 공연 로드씨어터’는 스크린을 벗어나 거리에서 직접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체험하는 몰입형 공연으로,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형 이벤트입니다.

이번 공연은 2025년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으며, 만 12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전 예약이 가능하며, 공연 시작 30분 전에는 시네마운틴 1층 시민친화공간에서 티켓 교환이 필수였습니다. 공연은 매일 8회차로 15분 간격으로 진행되었고, 전체 관람 시간은 약 60~7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영화의전당 일대를 무대로 한 체험형 공연

‘로드씨어터’는 부산에서 촬영된 7편의 영화를 테마로 하여, 관객이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영화의전당 일대를 걸으며 이야기를 체험하는 공연입니다. 올해는 〈바람〉, 〈친구〉, 〈퍼펙트게임〉, 〈부산행〉 등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공연은 평소 관객 출입이 제한된 배우·스태프 전용 통로, 분장실, 리허설 룸 등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공간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관객들은 예약 확인 후 수신기와 이어폰 세트를 받아 배우들의 대사와 해설을 또렷하게 들으며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 공연의 매력

이머시브 공연이 처음인 관객들도 배우들의 안내에 따라 몸을 움직이고 대사를 함께하며, 다른 관객들과 한 장면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웃고 협력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경험이 ‘로드씨어터’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실제 영화 촬영용 의상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어, 〈한산: 용의 출현〉 속 등장인물이 되어 영화의전당 광장을 걷는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이 역할극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했습니다.

‘부산행’ 파트의 생생한 현장

공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부산행〉 파트였습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분장실이 무대 공간으로 변모했고, 배우들이 실제 분장을 하며 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좀비’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조명과 음향, 배우들의 시선이 완벽히 어우러져 마치 영화 한 장면 속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기념촬영 시간이 마련되었고, 이동 중에도 배우들이 캐릭터를 유지하며 관객과 호흡해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이어갔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로드씨어터’는 단순히 관람하는 공연을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관객과 배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누구나 한 편의 영화 속 인물이 되는 경험을 통해 이머시브 공연의 진정한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3회 2025 로드씨어터’는 10월 22일까지 이어졌으며, 내년에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스크린 밖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영화의 세계, 부산에서 직접 체험하는 이색 공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 영화의전당 이머시브 공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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