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린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세계 관광 협력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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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열린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세계 관광 협력 새 장 열다

부산시에서 개최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세계 각국의 관광 도시 대표들이 모여 실질적인 경제 성과와 정책 협력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서밋은 13개국 22개 도시의 시장급 대표단을 포함해 국제기구, 학계, 관광업계 고위 인사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 관광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시장회담과 공동선언문 채택

서밋의 핵심 행사인 '시장회담'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14개 글로벌 관광도시 대표단이 참석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글로벌 관광정책 구현 ▲혁신과 기술 통합 ▲협력 네트워크 촉진 ▲지속 가능한 관광 추구 등 4대 핵심 원칙과 4대 공동 행동계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부산이 세계 관광정책의 새로운 어젠다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성과

이번 서밋은 정책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 성과도 거뒀다. 글로벌 도시와 인재, 관광 기업 간 강력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조성됐으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부산 관광산업의 전후방 연관 분야에 즉각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됐다.

특히 부산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아고다(Agoda)와 ‘글로벌 통합 마케팅’, ‘테마형·맞춤형 관광상품 공동 기획·개발’, ‘관광객 유치 확대 공동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 관광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적 기회를 마련했다.

‘비즈니스 밋업(B2B 상담회)’에서는 2개 온라인 여행사, 22개 관광기업, 7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123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투자 유치를 논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 협력

총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서밋은 정책 연대와 학술 교류를 통한 미래 비전 제시에 집중했다. ‘유엔(UN) 투어리즘 공동 기조세션’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목적지관리센터장의 ‘로컬 관광과 문화의 연결성’ 기조연설을 비롯해 아태지역 전문관들이 참여해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했다.

‘대사 세션’에서는 아제르바이잔 등 3개국 주한대사가 참석해 자국 사례를 공유하며 관광 외교의 장을 열었고, ‘주제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시대 도시 관광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해법을 제시했다.

‘한-중앙아 관광협력 특별 세션’에서는 중앙아시아 5개국 관계자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신규 관광시장 개척과 실질적 교류 강화를 논의하며 미래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청년관광커넥트 토크쇼’에서는 방송인 남주철과 여행 유튜버 채코제 등 글로벌 리더와의 대화를 통해 부산 지역관광 전공 대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글로벌 관광공유대학 네트워크 출범식’에서는 부산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부산지역 21개 대학, 아시아태평양관광학회(APTA)가 참여해 차세대 관광정책 전문가 양성 플랫폼 역할을 약속했다.

특별대담과 국제 교류 확대

르완다 키갈리 시장,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 덴마크 코펜하겐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특별대담에서는 ‘디지털 대전환이 여는 도시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르완다 키갈리 및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시장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부산의 국제 교류 영역을 한층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와의 연결 강화

서밋 기간 중 개최된 ‘글로벌 관광 로드쇼’, ‘세계 문화 축제’, ‘미식 포럼’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시민과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 관광 로드쇼에는 5천여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부산의 다채로운 관광 매력을 체감했다.

‘미식 포럼’에서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돼 지역 업계와 시민에게 풍부한 미식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부산, 2025 최고의 도시 관광 목적지 선정

부산은 동남아 대표 여행 미디어 트립질라 어워즈에서 ‘2025 최고의 도시 관광 목적지’로 선정되며 동남아 관광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립질라는 부산을 도시의 에너지와 해변의 매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로 소개하며,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와 재방문자 모두를 사로잡는 관광지로 평가했다.

이번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은 부산이 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끄는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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