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서 펼쳐지는 2025 바다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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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서 펼쳐지는 2025 바다미술제

2025 바다미술제, 다대포 해변에서 개막

2025년 바다미술제가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년 만에 다대포 해변으로 돌아와 그 지역의 지형적,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야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대포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예술의 만남

바다미술제는 2019년 이후 기장 일광해수욕장에서 두 차례 개최된 바 있으나, 올해는 다시 다대포로 복귀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지역 커뮤니티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와 협업하여 다대포 해안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감독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는 다대포 해변과 몰운대, 고우니 생태공원, 을숙도 등지를 직접 답사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거대한 산책로를 구상했다. 관람객들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산책길을 거닐며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물 위를 걷는 물결들’ 주제로 숨겨진 흐름 탐색

이번 전시의 주제는 ‘Undercurrents (언더커런츠) - 물 위를 걷는 물결들’로, 바다와 땅을 오가는 물결 사이에 숨겨진 대사 작용을 탐색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암류나 해류 같은 흐름이 사회를 구성하고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하며,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에 주목한다.

바다미술제는 다대포를 하나의 유기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장소로 바라보며, 물, 바람, 모래 등 자연의 순환적 대사작용과 지형적, 생태적 특성을 활용하거나 은유적으로 표현한 설치물, 조각, 비디오 작품, 주민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몰운대 산책로,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을 아우르는 여정을 통해 조류의 흐름과 생태계에 내재된 숨은 역동성을 드러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층적 풍경을 감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참여와 체험으로 확장되는 예술의 장

올해 바다미술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예술을 직접 감각하고 완성하는 참여의 장으로 전시 경험을 확장한다. 전시 주제를 몸으로 체험하고 지역 환경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어린이 워크숍, 작품 연계 워크숍, 토론과 대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대포 해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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