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 도시 건강센터와 의료버스

부산 15분 도시, 건강을 가까이에서 챙기다

부산 시민들이 병원까지 먼 길을 가지 않아도 되는 건강 관리 서비스가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바로 동네 가까이에 위치한 마을건강센터와 찾아가는 의료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두 가지 서비스는 부산만의 특화된 로컬 건강 서비스로, 주민들의 건강 격차를 줄이고 맞춤형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마을건강센터,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의 거점

마을건강센터는 부산 각 동(洞) 단위로 설치되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공간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체 평가 시스템과 근감소증 예방 프로그램, 사회관계망 형성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쇠 선별검사, 우울 척도 검사, 사회관계망 검사 등 3종의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필요에 따라 근력운동, 식단 지도, 지역 기관 연계 등 맞춤형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용 대상은 건강 상담과 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건강동아리 운영, 건강리더 양성, 마을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활동 등 주민 건강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각 구·군별로 위치한 하하마을건강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방문 전 전화 문의를 권장한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의료버스는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여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대학교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등 지역 주요 병원이 협력하여 운영하며, 기본 검진부터 골밀도, X-ray, 심전도 등 특화 검진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버스는 혈압, 혈액 검사, 체성분 검사 등 9종의 기본 검진과 함께 병원별 전문과목에 따른 특화 검진을 실시하며, 전문의 상담과 맞춤형 건강교실도 운영한다. 또한, 지역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고위험자에 대한 진료 의뢰서 발급 등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루어진다.

부산 전역에 퍼진 건강 서비스 네트워크

건강한 부산, 15분 도시와 함께

부산시는 마을건강센터와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건강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건강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15분 도시 정책과 함께 더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