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식 세계로 간다

부산광역시가 지역 고유의 맛을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미식 교류의 장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10월 27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2026 글로벌 미식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부산의 식재료와 식문화가 지닌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미식관광과 연결하기 위한 행사다. 바다와 산, 평야가 어우러진 부산의 자연환경 속에서 형성된 로컬 식문화를 세계 미식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현장에는 국내외 셰프와 미식 전문가, 관광·외식업계 관계자, 지역 조리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모인다. 발표와 좌담, 지역 식품 전시, 갈라 디너를 통해 부산 미식의 현재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개요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2026 글로벌 미식 포럼 |
| 일시 |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
| 장소 | 파크 하얏트 부산 2층 볼룸 |
| 만찬 장소 | 파크 하얏트 부산 31층 리빙룸 |
| 공동 주최 |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
| 참석 대상 | 국내외 미식 전문가와 셰프, 관광·외식업계 관계자, 조리학과 학생 등 200여 명 |
| 핵심 주제 | 미식의 대전환 왜 로컬인가 |
지역의 맛을 세계 흐름에서 살피다
이번 행사는 세계 미식의 관심이 거대 도시를 넘어 지역 고유의 테루아, 즉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함께 빚어낸 풍토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부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오랜 시간 이어진 음식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고, 민간과 공공기관, 교육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포럼의 중심에는 ‘가장 지역적인 맛이 도시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놓인다. 참가자들은 부산이 이미 보유한 미식 자산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도시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살핀다.
네 개 세션으로 구성된 본 포럼
본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네 개의 정규 세션을 이어간다. 기조 세션에서는 프랑스와 중국의 전문가를 비롯한 국내외 셰프들이 로컬 미식의 가치와 세계적인 흐름을 다룬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광저우와 타이중, 페낭, 후쿠오카의 사례가 소개된다. 이어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식문화를 살펴보고, 미식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향후 방향을 논의한다.
| 시간 | 구분 | 주요 내용 | 참여자 |
|---|---|---|---|
| 10:30~10:40 | 개회식 | 공식 개회 선언과 행사 안내 |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
| 10:40~11:55 | 세션 1 기조 | 미식의 대전환 왜 로컬인가 | 박홍인 편집장, Nicolas Chatenier, Yang Guang, 임정식, 강민구, Gaggan Anand, Yoshihiro Narisawa, 이승훈 좌장 |
| 13:30~14:05 | 세션 2 해외 사례 | 아시아의 응답 4개 도시 4개의 도전 | Huang Jinghui 광저우, Jimmy Lim 타이중, Kim Hock Su 페낭, Goh Fukuyama 후쿠오카, 박홍인 좌장 |
| 14:05~15:05 | 세션 3 부산 자산 | 부산의 자산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한 네 개의 시선 | 용태순 캐치테이블, 이규진 램지, 김지혜 피오또, 박상현 음식 칼럼니스트 |
| 15:20~16:10 | 세션 4 미래 전망 | 부산의 오늘과 내일 미식 도시로 가는 길 | 이규진, 김지혜, 배동렬, 박홍인 좌장 |
아시아 네 도시의 현장 경험 공유
해외 사례 세션은 아시아 주요 도시가 각 지역의 식문화와 미식 자원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다. 광저우와 타이중, 페낭, 후쿠오카 관계자가 도시별 경험을 전하며, 박홍인 편집장이 좌장을 맡는다.
부산 자산 세션에서는 예약 데이터와 외식 현장, 지역 식당 운영 경험, 음식문화 연구 등 서로 다른 시각을 한자리에 모은다. 이어지는 미래 전망 세션에서는 부산의 현재 여건과 향후 미식 도시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좌담이 진행된다.
부산 식재료를 만나는 미식 스테이션
포럼장에는 부산의 지역 식품을 소개하는 ‘미식 스테이션’이 운영된다. 덕화명란과 씨드, 삼진어묵, 소미노, 기장발효주식회사 등이 참여해 명란과 기장 미역 가공품, 전통 어묵, 발효 건강식품, 전통주를 선보인다.
발표가 이어지는 포럼 공간과 함께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는 부산의 식재료와 가공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별 제품은 지역의 전통적인 식재료가 오늘날 어떤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운영 프로그램 | 참여 업체와 브랜드 | 주요 품목 |
|---|---|---|
| 미식 스테이션 | 덕화명란, 씨드, 삼진어묵, 소미노, 기장발효주식회사 | 프리미엄 명란, 기장 미역 가공품, 전통 어묵, 발효 건강식품, 전통주 |
지역 음식의 새 조합을 선보이는 갈라 디너
저녁에는 파크 하얏트 부산 31층 리빙룸에서 갈라 디너가 열린다. 부산의 주요 외식 업체들이 지역 식재료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내놓는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음식을 맛보며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핑거푸드부터 식사류와 별미류까지 메뉴 구성이 나뉜다. 돼지국밥과 쌀을 조합한 음식, 명란을 곁들인 육류 요리, 동래파전과 양식을 결합한 파전·피자, 고등어를 활용한 창작 요리 등이 마련된다.
| 구분 | 참여 업체 | 메뉴 구성 |
|---|---|---|
| 핑거푸드 | 코듀로이펠라즈, 이자카야 산 | 부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입 요리 |
| 식사류 | 팔레트, 황금예찬, 해운대암소갈비, 덕화명란 | 돼지국밥과 쌀을 조합한 메뉴, 명란을 곁들인 특선 육류 요리 |
| 별미류 | 오스테리아 어부, 동래파전, 미락수퍼, 토오루 | 동래파전과 결합한 양식 파전·피자, 고등어 기반 창작 요리 |
범어사와 금정산성으로 이어지는 현장 일정
포럼 다음 날인 2026년 10월 28일에는 행사에 참석한 해외 미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의 식문화 유산을 경험하는 로컬 팸투어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천년고찰 범어사에서 장 담그기 문화와 사찰음식을 체험한다. 이어 금정산성 막걸리 양조장을 방문해 부산 전통주가 이어온 역사와 제조 방식을 살펴본다. 회의장에서 다룬 로컬 미식의 의미를 부산의 사찰과 양조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일정이다.
부산시는 포럼과 현장 체험을 연계해 해외 미식 관계자와의 교류 기반을 다지고, 부산의 식재료와 식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학술 논의와 식품 전시, 협업 메뉴, 지역 문화 체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해 부산 미식의 다양한 면모를 알릴 계획이다.
미식관광 생태계 확대
이번 포럼은 행정기관과 관광기관, 외식업계, 전문가, 교육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 같은 민관학 협력망을 바탕으로 지역 미식 산업의 기반을 넓히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미식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생산물과 전통 음식, 현대적인 조리 방식이 한 행사에서 만나는 만큼 부산 미식의 현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고유의 맛을 보존하면서 세계 미식계와 접점을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