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여는 관광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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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여는 관광의 미래

부산이 세계 31개 도시와 함께 방문객 숫자를 넘어 시민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도시관광의 미래를 논의한다.

부산광역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개최한다.

공식 주제는 로컬투어리즘 도시경제와 관광혁신의 연결이다. 지역이 보유한 고유한 자원과 문화를 관광 경쟁력으로 키우고, 그 성과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31개 도시가 부산에 모인 이유

이번 서밋에는 16개국 31개 도시 대표단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관광 분야 전문가, 기업 임원 등 약 700명이 참가한다. 행사 개요에는 6개국 주한대사의 참여도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엔 관광기구가 공식 후원한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관광정책을 논의하는 세션과 함께 도시 간 협력망 확대, 기업의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공식 프로그램과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구분주요 내용
행사명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기간2026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장소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해운대 일원
공식 주제로컬투어리즘 도시경제와 관광혁신의 연결
주최 및 주관부산광역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부산관광공사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유엔 관광기구
참가 규모16개국 31개 도시 대표단과 관광 전문가 등 약 700명
주요 프로그램개회식, 기조세션, 고위급 정책세션, 시장회담, 대사세션, 전문세션, 비즈니스 밋업, 로드쇼

관광객 숫자보다 지역의 가치

서밋의 핵심은 관광객 유치 규모만으로 도시관광의 성과를 판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관광으로 발생한 소득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남는지, 주민의 삶과 복지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를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한다.

10월 26일 열리는 시장회담에는 20개 도시 시장단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2040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공동비전 선언문 채택이 예정돼 있다.

오전 고위급 정책세션에서 각 도시의 정책 해법과 실행 자료를 공유한 뒤, 오후 시장회담에서 도시들이 함께 추진할 실천 전략을 논의하고 합의하는 구성이다.

공동비전이 제시하는 다섯 방향

핵심 방향실천 내용지향점
가치 중심 경제관광객 유치 규모보다 지역사회에 귀속되는 소득을 중심으로 성과 평가지역 안에서 실질적으로 순환하는 경제구조 구축
주민 중심 도시주민이 관광의 수혜자이자 생산자로 참여하도록 하고 수익 환원과 수용성 지표 공개주민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공존 구조 형성
지능형 목적지 네트워크도시별 관광 데이터와 정책 운영 경험을 실시간으로 연결데이터에 근거한 예측 가능한 도시행정 구현
도시 회복력 강화기후변화와 과잉관광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화유산 보호 기반 확충위기 대응력과 관광의 지속가능성 확보
도시 역량 공유각 도시의 여건과 우선순위를 존중하며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국제 도시협력망의 실질적 운영

다섯 방향은 관광의 주체와 성과를 지역 주민에게 돌리고, 도시 간 데이터와 경험을 연결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산부터 마추픽추까지 정책 공유

고위급 정책세션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산살바도르, 마추픽추, 콜롬보 등 여러 도시가 현장에서 적용한 관광정책을 소개한다. 도시마다 여건은 다르지만 지역경제, 디지털 전환, 문화자원 활용, 과잉관광 대응이라는 공통 과제를 다룬다.

도시 및 기관주요 의제정책 내용
부산광역시스마트관광과 디지털 혁신디지털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 밀집을 분산하고 골목상권 체류와 소비를 유도
산살바도르지역경제와 상생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사업모델과 지역 상생 성과 공유
마추픽추지속가능관광과 도시 회복력실시간 관찰체계와 예방, 보호, 대응, 회복으로 이어지는 4단계 회복력 모델 운영
콜롬보도시 홍보와 관광 경험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관광 경험 설계
주한 대사단외교 현장에서 찾은 숨은 관광자원고유 관광자원 발굴과 외교 채널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 논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지속가능성 국제 지침목적지 기준 개정 협력을 위한 워크숍 진행

세계유산 도시 마추픽추는 하루 방문객의 이동 동선을 관리하고, 예방과 보호에서 대응과 회복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제시한다. 과도한 관광 수요를 관리하면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와 연계한 워크숍에서는 세계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목적지 기준 개정안을 논의한다. 도시별 사례 공유를 국제 관광 기준에 관한 협력으로 확장하는 자리다.

산업과 시민을 잇는 프로그램

이번 서밋은 정책 발표에만 머물지 않는다. 관광산업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밋업과 도시관광 설명회, 로드쇼, 팸투어 등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 27일 전문세션에서는 좋은 관광, 해양관광, 웰니스와 지역 콘텐츠의 융합, 청년의 도전을 다룬다. 국내외 구매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밋업에서는 기업이 먼저 투자 기회를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과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다.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서는 글로벌 도시관광 로드쇼가 펼쳐진다. 참가 도시의 문화와 음식, 공연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정책회의장의 논의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으로 넓힌다. 행사장은 도시별 문화가 교차하는 국제 교류의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흘간 이어지는 주요 일정

일자시간주요 일정연계 행사
10월 25일오후주요 인사 관광로드쇼 관람, 환영 리셉션해운대 구남로 일원 글로벌 도시관광 로드쇼
10월 26일오전개회식, 로컬투어리즘과 디지털 혁신 기조세션글로벌 관광 및 마이스 비즈니스 밋업
10월 26일오후고위급 정책세션, 시장회담, 대사세션, 환영 만찬일대일 비즈니스 상담과 리버스 피칭
10월 27일오전좋은 관광 전문가세션, 해양관광도시세션도시관광 설명회와 양자 면담
10월 27일오후웰니스 및 지역 융합 기업세션, 청년세션, 환송 만찬한중앙아협력포럼과 목적지 기준 워크숍
10월 28일오전해외 대표단과 참가자 대상 공식 팸투어부산 주요 거점 방문

본행사는 10월 26일부터 시작하지만, 연계 일정인 관광로드쇼 관람과 환영 리셉션은 10월 25일 오후부터 진행됐다. 이후 28일 해외 대표단과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부산 주요 거점 팸투어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된다.

도시경제로 연결되는 관광혁신

부산시는 이번 서밋을 관광산업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추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관광객 증가 자체보다 지역 내 소비 확산과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에 무게를 둔다.

도시들이 축적한 관광정책과 실행 경험을 나누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흐름을 관리하면 방문객과 주민 사이의 충돌을 줄이면서 지역 상권과 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밋이 내세운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도시관광의 성장은 방문객 수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남는 가치, 도시가 미래에도 관광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성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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