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깨어난 호두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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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깨어난 호두인형

크리스마스 고전발레로 널리 알려진 호두까기인형이 가족의 사랑을 중심에 둔 창작발레로 새롭게 구성돼 동래 무대에 오른다.

2026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당선작인 창작발레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인형이 2026년 10월 24일 오후 4시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익숙한 고전의 틀에 현대적인 이야기와 음악, 발레, 연기를 결합한 판타지 작품이다.

공연 일정과 장소

공연명창작발레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인형
공연 일시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공연 장소동래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전석 2만 원
회원 할인동래문화회관 회원 50퍼센트 할인

관람료는 좌석 구분 없이 2만 원이며, 동래문화회관 회원에게는 50퍼센트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이야기의 중심에 배치했다.

성인이 된 클라라의 새로운 여정

이번 작품은 고전 속 소녀였던 클라라가 성인이 된 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클라라는 남편 프리츠, 딸 마리와 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평온했던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클라라는 사랑하는 가족을 되찾기 위해 마음속의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신비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의 환상에 머무르지 않고 어른이 된 클라라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는 점이 기존 호두까기인형 이야기와 구별되는 대목이다.

여정의 무대는 환상적인 호두파이 나라로 이어진다. 밀가루요정과 바닐라요정, 흑설탕요정, 버터요정이 등장해 클라라의 모험에 판타지 색채를 더한다. 무대에서는 음악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고, 발레의 움직임과 배우들의 연기가 인물의 감정과 사건의 변화를 함께 전달한다.

고전발레와 가족 이야기의 결합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해 온 고전발레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는다. 원작의 친숙한 이미지에 성인이 된 클라라의 삶과 가족의 위기, 가족을 되찾으려는 여정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작품의 핵심은 화려한 모험에만 있지 않다. 클라라가 위기를 마주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짚는다. 어린 관객은 요정들과 호두파이 나라의 모험을 따라갈 수 있고, 성인 관객은 클라라와 프리츠, 마리에게 닥친 사건을 통해 가족의 관계를 바라볼 수 있다.

대극장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춤과 극적인 이야기가 한 흐름으로 펼쳐진다. 음악과 발레, 연기가 서로 맞물리며 고전의 익숙함과 창작 작품의 새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출연진

주요 출연진에는 스테파니와 정민찬, 김경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 출연자는 발레를 바탕으로 가요와 뮤지컬, 연극, 방송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무대 예술인들이다.

  • 스테파니는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뮤지컬과 발레를 오가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했다. 불후의 명곡과 현역가왕 등에도 출연했다.
  • 정민찬은 국립발레단 단원을 거쳐 발레 무용가로 활동했으며, 연극과 뮤지컬 배우, 트로트 가수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불후의 명곡과 스테이지 파이터, 미스터트롯2 등에 출연했다.
  • 김경원은 국립발레단 단원을 거친 무용가이자 발레리노다. 스테이지 파이터와 더 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예술성을 보여줬다.

서로 다른 무대 경험을 지닌 출연진의 참여는 발레와 연기, 음악이 함께 전개되는 작품의 성격과 맞닿아 있다. 춤의 표현력과 인물의 감정선이 결합되면서 클라라 가족의 위기와 환상 세계의 모험이 한 편의 드라마로 이어진다.

가을에 만나는 새로운 호두까기인형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호두까기인형이 이번에는 10월의 동래에서 관객을 만난다. 고전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와 인물의 설정을 확장해 가족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무대다.

2026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공간에서 창작발레를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호두파이 나라의 환상적인 분위기와 클라라의 절박한 여정, 요정들의 개성 있는 등장이 음악과 춤을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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