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300만 조기 돌파

2026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8월 초순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10월 처음으로 연간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달성 시점을 약 두 달 앞당겼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343만 4,62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방문객은 2025년 235만 4,267명보다 45.9% 증가했다. 대한민국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21.6%와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국제관광객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부산은 원거리 시장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모두 방문객이 늘었다.
300만 명 돌파 시점 앞당겨
부산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선 시기는 2025년 10월이었다. 2026년에는 7월까지 누계가 약 292만 8천 명에 이른 뒤 8월 초순 300만 명을 돌파했다. 8월 말 누계는 343만 4,620명으로 늘어 2년 연속 3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세계관광기구는 중동 정세 불안과 여행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해 2026년 세계 국제관광객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1~2%로 낮췄다. 상반기 세계 증가율 추정치는 0.4%로 제시됐다. 부산의 1~8월 증가율은 이 같은 세계 관광시장 흐름과 비교해 큰 폭을 나타냈다.
| 구분 | 증가율 | 비교 내용 |
|---|---|---|
| 부산 1~8월 누계 | 45.9% | 2025년 같은 기간 235만 4,267명 대비 |
| 대한민국 전체 1~8월 누계 | 21.6% | 부산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 |
| 세계관광기구 상반기 추정치 | 0.4% | 세계 국제관광객 증가율 |
| 세계관광기구 연간 수정 전망 | 1~2% | 기존 전망 3~4%에서 하향 |
미국과 유럽 방문객 증가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원거리 국가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방문객은 28만 9,382명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76.1% 증가했다. 미국인의 대한민국 전체 방문 증가율 10.8%와 비교하면 약 7배에 이르는 증가율이다.
프랑스 방문객은 3만 8,94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3% 늘었다. 2025년 1~8월 1만 8,431명에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전국 증가율 16.7%도 크게 넘어섰다.
호주 방문객은 4만 8,455명으로 43.5% 증가했다. 전국 증가율은 13.9%였다. 러시아 방문객은 4만 3,816명으로 16.5% 늘어 전국 증가율 9.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국가 | 2026년 1~8월 | 2025년 1~8월 | 부산 증가율 | 전국 증가율 |
|---|---|---|---|---|
| 미국 | 28만 9,382명 | 16만 4,347명 | 76.1% | 10.8% |
| 프랑스 | 3만 8,941명 | 1만 8,431명 | 111.3% | 16.7% |
| 호주 | 4만 8,455명 | 3만 3,775명 | 43.5% | 13.9% |
| 러시아 | 4만 3,816명 | 3만 7,595명 | 16.5% | 9.1% |
아시아 주요 시장도 확대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중화타이베이가 각각 전체 방문객의 20.9%를 차지했다. 중국 방문객은 71만 9,260명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88.2% 증가했다. 이는 중국인의 대한민국 전체 방문 증가율 29.0%의 약 세 배에 해당한다.
중화타이베이 방문객은 71만 8,313명으로 60.5% 늘었다. 일본은 40만 7,038명으로 25.2% 증가해 부산 전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11.9%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는 4만 1,216명으로 35.5% 증가해 전국 증가율 12.6%를 웃돌았다. 싱가포르는 5만 3,230명으로 25.0% 늘어 전국 증가율 11.9%의 두 배를 넘어섰다.
| 국가·지역 | 2026년 1~8월 | 2025년 1~8월 | 증가율 | 부산 내 구성비 |
|---|---|---|---|---|
| 중국 | 71만 9,260명 | 38만 2,134명 | 88.2% | 20.9% |
| 중화타이베이 | 71만 8,313명 | 44만 7,577명 | 60.5% | 20.9% |
| 일본 | 40만 7,038명 | 32만 5,237명 | 25.2% | 11.9% |
| 필리핀 | 12만 4,356명 | 11만 2,835명 | 10.2% | 3.6% |
| 베트남 | 11만 8,309명 | 10만 4,701명 | 13.0% | 3.4% |
| 홍콩 | 11만 1,720명 | 10만 6,119명 | 5.3% | 3.3% |
| 인도네시아 | 7만 814명 | 6만 1,579명 | 15.0% | 2.1% |
| 싱가포르 | 5만 3,230명 | 4만 2,575명 | 25.0% | 1.5% |
| 태국 | 5만 819명 | 4만 9,399명 | 2.9% | 1.5% |
| 인도 | 4만 8,988명 | 4만 1,494명 | 18.1% | 1.4% |
| 말레이시아 | 4만 1,216명 | 3만 408명 | 35.5% | 1.2% |
팬데믹 이후 방문 규모 회복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은 2018년 247만 3,520명에서 2019년 268만 7,74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35만 9,067명, 2021년에는 15만 2,586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 48만 2,305명, 2023년 182만 57명으로 회복했고 2024년에는 292만 9,192명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364만 3,439명까지 증가했다. 2026년에는 8개월 동안 343만 4,620명이 부산을 방문해 전년도 연간 실적에 가까워졌다.
| 연도 | 대한민국 전체 방문객 | 부산공항 입국 | 부산항 입국 | 다른 지역 경유 유입 | 부산 합계 |
|---|---|---|---|---|---|
| 2018년 | 1,534만 6,879명 | 126만 3,630명 | 40만 2,442명 | 80만 7,448명 | 247만 3,520명 |
| 2019년 | 1,750만 2,756명 | 135만 263명 | 45만 1,923명 | 88만 5,557명 | 268만 7,743명 |
| 2020년 | 251만 9,178명 | 14만 7,314명 | 8만 2,416명 | 12만 9,337명 | 35만 9,067명 |
| 2021년 | 96만 7,003명 | 3,984명 | 9만 3,936명 | 5만 4,666명 | 15만 2,586명 |
| 2022년 | 319만 8,017명 | 9만 8,019명 | 10만 766명 | 28만 3,520명 | 48만 2,305명 |
| 2023년 | 1,103만 1,665명 | 75만 4,524명 | 35만 214명 | 71만 5,319명 | 182만 57명 |
| 2024년 | 1,636만 9,629명 | 117만 5,836명 | 38만 7,511명 | 136만 5,845명 | 292만 9,192명 |
| 2025년 | 1,893만 6,562명 | 156만 7,990명 | 51만 1,732명 | 156만 3,717명 | 364만 3,439명 |
| 2026년 1~8월 | 1,504만 8,435명 | 146만 7,473명 | 55만 1,184명 | 141만 5,963명 | 343만 4,620명 |
월별 방문객 증가 이어져
2026년 월별 방문객은 1월 약 25만 4천 명으로 출발했다. 2월에는 약 30만 2천 명, 3월에는 약 46만 8천 명을 기록하면서 3월 누계가 약 102만 4천 명으로 올라섰다.
4월 약 45만 2천 명, 5월 약 46만 1천 명, 6월 약 48만 4천 명으로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약 50만 7천 명이 부산을 찾았다. 월별 수치는 만 명 단위로 반올림돼 8월 누계가 약 343만 5천 명으로 표시되며, 정확한 집계치는 343만 4,620명이다.
| 월 | 2024년 월계 | 2025년 월계 | 2026년 월계 | 2026년 누계 | 전년 동월 대비 |
|---|---|---|---|---|---|
| 1월 | 14만 2천 명 | 20만 명 | 25만 4천 명 | 25만 4천 명 | 27.2% 증가 |
| 2월 | 16만 9천 명 | 19만 8천 명 | 30만 2천 명 | 55만 6천 명 | 52.2% 증가 |
| 3월 | 27만 명 | 30만 4천 명 | 46만 8천 명 | 102만 4천 명 | 53.7% 증가 |
| 4월 | 27만 7천 명 | 35만 9천 명 | 45만 2천 명 | 147만 6천 명 | 25.9% 증가 |
| 5월 | 26만 명 | 32만 2천 명 | 46만 1천 명 | 193만 7천 명 | 42.9% 증가 |
| 6월 | 26만 3천 명 | 29만 9천 명 | 48만 4천 명 | 242만 1천 명 | 62.1% 증가 |
| 7월 | 24만 3천 명 | 32만 1천 명 | 50만 7천 명 | 292만 8천 명 | 57.9% 증가 |
| 8월 | 27만 6천 명 | 35만 1천 명 | 50만 7천 명 | 343만 5천 명 | 44.5% 증가 |
철도 접근성과 관광 정책 변화
2026년 9월부터 KTX와 SRT 통합 운영이 시작되면서 경부선 고속열차는 하루 2회 증편됐다. 고속열차 공급 좌석도 5~7% 확대됐다. 같은 달 부산역 이용객은 201만 7천 명으로 집계돼 2025년 9월보다 8.9% 증가했다.
철도 공급 확대는 다른 지역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방문객의 접근 여건을 넓히는 요소로 제시됐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 확대와 함께 체류 기간, 지역 상권 소비, 재방문율 등 질적 지표를 중심으로 관광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다.
| 분야 | 주요 내용 | 정책 목표 |
|---|---|---|
| 철도 접근성 | KTX·SRT 통합 운영, 경부선 고속열차 하루 2회 증편, 좌석 5~7% 확대 | 다른 지역 경유 관광객과 국내외 방문객의 이동 편의 향상 |
| 철도 이용 실적 | 2026년 9월 부산역 이용객 201만 7천 명,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 | 수도권과 주요 거점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연결 수요 확대 |
| 원거리 시장 | 미국·호주·프랑스 등 장거리 개별 여행객 대상 마케팅 확대 | 근거리 단체 관광과 장거리 개별 관광의 시장 다변화 |
| 관광 정책 | 체류 기간 연장, 지역 상권 소비 확산, 재방문율 제고 | 방문객 수 중심에서 지역경제 효과를 포함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 |
부산의 2026년 외국인 관광객 실적은 방문 규모의 증가뿐 아니라 국가별 시장이 넓어졌다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부산시는 미국·호주·프랑스 등 원거리 개별 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며 다시 방문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