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서 계절 견디는 현진 씨의 삶

Last Updated :

창고서 계절 견디는 현진 씨의 삶

누구에게나 집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두 발 뻗고 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59세의 현진 씨(가명)에게 집은 여름의 찜통 더위와 겨울의 냉동고 같은 추위를 견뎌야 하는 창고 한편에 불과합니다.

과거 인테리어 업종에 종사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현진 씨는 다리 인공관절 수술 후 양쪽 다리 길이 차이로 보행이 어려워졌고, 심혈관질환으로 스텐트 시술까지 받으며 건강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배우자와 이혼했고, 이후 자녀들과도 만나지 못하는 외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현재 현진 씨는 지인이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 한쪽에 간신히 잠자리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창고는 짐이 가득 쌓여 있고,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뜨거운 열기를 견뎌야 하며, 겨울에는 차가운 냉기가 그대로 스며드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현진 씨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창고에서 보내며 때로는 술에 의지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최근 현진 씨는 안전한 주거 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는 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새로운 집으로 입주하기 위한 보증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진 씨는 비를 피하고 편히 잠들 수 있는 작은 방 하나만 있으면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창고 한편에서 계절을 견디는 삶이 아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집에서 새로운 내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사연과 후원 감사

지난 6월 소개된 진우 씨(가명)의 사연인 '뜨거운 여름날, 아들의 양산이 되고픈 아빠'를 접한 후 최희숙, 김성, 이광일, 박혜정, 김종훈, 김재학, 김도균, 서효진(JINSUNG), 이미경, 김광미, 송은경, 정미정, 익명 후원자 등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마음 나눔 안내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 부산은행 101-2066-3488-05
  • 문의: 서구청 복지정책과 (전화 240-4331)
창고서 계절 견디는 현진 씨의 삶
창고서 계절 견디는 현진 씨의 삶
창고서 계절 견디는 현진 씨의 삶 | 부산진 : https://busanzine.com/7061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부산진 © busa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