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디자이너 협업 전시 현장

부산 청년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전시회 현장
부산시가 청년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마련한 '청년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전시회'가 12월 1일부터 6일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학생 디자이너 48명이 10개 팀으로 나뉘어 부산 지역 기업과 7개월간 협업해 완성한 디자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각, 그리고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 그리고 지역 기업들이 함께 주최한 이번 프로젝트는 실전 디자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개요
| 전시 기간 | 2025년 12월 1일 ~ 12월 6일 |
|---|---|
| 장소 |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연결통로 |
| 참여자 | 대학생 디자이너 48명, 10개 팀 |
| 협업 기관 | 부산시,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 지역 기업 |
| 주최 | 부산시, 부산디자인진흥원, 지역 기업 |
협업 기업과 프로젝트 내용
참여한 기업들은 부산 시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삼진식품(삼진어묵), 태성당(부산 대표 빵집), 오렌지 바다(부산 아지매 굿즈), 제이프로(영상·광고), 써머트리(관광 콘텐츠), PDM 파트너스(공간 디자인), 블루울프(장애친화 디자인)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학생들은 기업과 함께 시장조사, 자료 분석, 워크숍, 멘토링, 최종 디자인 단계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실제 활용 가능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주요 작품 소개
- 장애친화 환경 디자인 매뉴얼
경성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블루울프가 협업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기준을 매뉴얼로 정리했다. 층별 컬러 구분이 직관적이며 실제 적용 가능성이 높다. - 부산 아지매 관광 굿즈 브랜딩
경성대 시각디자인학과와 오렌지 바다가 부산의 생활문화를 '부산 아지매 캐릭터'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귀엽고 현실감 있는 그림체가 돋보인다. - 삼진어묵 선물세트 리뉴얼
경성대와 동서대 시각디자인학과가 삼진식품과 협업해 MZ세대 감성으로 패키지를 재해석했다. 고로케 느낌의 패키지와 작업복 디자인이 기존 브랜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 태성당 패키지 리뉴얼
경성대와 동서대 시각디자인학과가 부산의 전통 빵집 태성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디자인해 부산 구도심의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 광복 80주년 홍보 영상
동서대 광고홍보학과와 제이프로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역사적 의미를 차분히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 포용적 문화공간 디자인
동서대 환경디자인학과와 PDM파트너스가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포용'의 공간적 표현이 인상적이다. - 무장애 관광 굿즈 디자인
써머트리와 경성대 산업디자인학과가 협업해 부산 관광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굿즈를 개발했다. 동백 퍼퓸바, 광안대교 컵 코스터, 관광지 추천 NFC 키링 등이 전시되어 부산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전시의 의미와 기대
이번 청년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생 작품을 넘어 실제 기업의 고민을 바탕으로 한 현실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부산 로컬 브랜드와 청년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이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과 대학, 부산시가 함께 만들어낸 이번 프로젝트가 앞으로 더 많은 청년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인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