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리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아시아 최초 부산 개최
2025년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글로벌 스포츠 도핑 방지의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회에는 전 세계 191개국에서 2천여 명의 정부 관계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각국 도핑방지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할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개정, 그리고 국제사회의 도핑방지 의지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세계도핑방지규약은 도핑 방지 분야의 최상위 국제 규범이며, 국제표준은 이를 일관되게 이행하기 위한 기술 및 운영 지침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들 규약과 표준의 최종 확정을 위한 다양한 회의와 공식 행사가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일정과 행사
- 12월 1일(월): WADA 선수위원회 및 주요 참석자 VIP 만찬
- 12월 2일(화): WADA 집행위원회, 개회식, 칵테일 리셉션
- 12월 3일(수): WADA 총회 1일차, 환영만찬, 분과위원회
- 12월 4일(목): WADA 총회 2일차, 문화 프로그램, 분과위원회
- 12월 5일(금): WADA 총회 3일차, 폐회식(부산 선언), 이사회, 문화 프로그램, 분과위원회
선수 멘토링 프로그램과 도핑방지 교육
총회 기간 중 세계도핑방지기구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소속 선수위원들이 부산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장인 핀란드 아이스하키 선수 엠마 테르호를 포함한 15여 명의 세계도핑방지기구 선수위원과 한국 선수위원 김나라, 홍석만, 원윤종, 기보배 선수가 참여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도핑방지 퀴즈와 VR 체험 등을 통해 학생 선수들에게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경남여자중학교에는 총회 홍보대사이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인 김연경 선수가 방문해 배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과 종목 훈련을 실시한다.
국내 기업들의 공식 협찬
이번 총회에는 국내 대표 스포츠음료 및 식음료 기업들이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를 지원한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더(THE) 마신다, 라인바싸 탄산수를 제공하며, 머거본은 저당 단백질 아몬드 스낵을, 삼진어묵은 바삭한 어포 스낵을, 이대명과는 전병을, 골든블루는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을 각각 후원한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됨으로써,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 도핑방지 거버넌스의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