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 도시,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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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분 도시 프로젝트와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
부산 곳곳에 새로운 형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계단 대신 이용할 수 있는 경사형과 수직형 엘리베이터는 고지대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15분 이내에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 계획입니다.
사하구 감천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사하구 감천동 13-1766번지 일원에 설치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고지대인 감천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길이 235m, 폭 6m의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함께 계단길도 정비되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이 진행됩니다. 이 시설은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공합니다.
서구 수직형 엘리베이터
서구 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는 보행 약자를 위한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됩니다. 길이 220m, 폭 2.3~2.8m의 보행교와 함께 조성되는 이 수직형 엘리베이터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고지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 사례
- 서구 천마하늘길: 남부민동 주민들의 이동을 돕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40m 높이의 경사형과 20m 높이의 수직형 엘리베이터로 구성되며, 24시간 운행됩니다. 강풍이나 호우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천마바닷길을 따라 부산 남포동, 송도, 남부민동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동구 초량168계단 하늘길: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오르내리던 가파른 168계단에 설치된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초량 이바구길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곳은 부산 동구 영초길191번길 8-1에 위치합니다.
부산 시민의 일상에 녹아든 엘리베이터
이처럼 부산 전역에 설치된 경사형과 수직형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지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 시설들은 부산의 도시 풍경을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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