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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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가을 산행 명소로 각광
부산과 경남 양산시에 걸쳐 있는 금정산은 가을철 선선한 날씨와 함께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도 800.8m의 금정산은 부산 도심과 외곽에서 모두 접근이 용이하며,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도 함께하기 좋은 명산입니다.
금정산의 자연과 역사적 가치
금정산은 약 7천만 년 전 화강암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산으로, 사계절 뚜렷한 자연 생태와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합니다. 산 정상에서는 금정산성 막걸리를 맛볼 수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산성인 금정산성과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 등 역사 유적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추진 현황
금정산은 현재 국립공원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연내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시 자연생태계 복원과 통합적 보전,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 기대됩니다.
주요 관광 명소와 체험
- 금정산성: 산 정상과 능선을 따라 이어진 1만 8,845m의 국내 최대 산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민이 쌓은 피난 및 항전용 성곽입니다.
- 범어사: 신라 문무왕 때 건립된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로,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목조 석가삼존상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금강공원 케이블카: 1,260m 길이의 케이블카로 금정산 등성이까지 운행하며, 산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금정산성 문화체험촌: 도자기, 천연염색, 막걸리 빚기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금정산의 먹거리
금정산성 누룩방은 2020년 부산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누룩 제조 장소로, 이곳에서 만든 누룩으로 빚은 금정산성 막걸리는 구수한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입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대한민국 민속주 1호로 지정되어 지역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금정구 일대에는 해물탕, 쌀국수, 돈가스 등 다양한 맛집이 즐비해 등산 전후 식사와 후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부산 관광 활성화와 금정산의 미래
2025년 7월 기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부산의 대표 명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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