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커피데이, 도모헌서 커피 역사 재조명

부산 커피데이, 도모헌서 커피 역사 재조명

부산은 대한민국 최초로 커피 음용 기록을 가진 도시로서,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부산 수영구 도모헌에서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커피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마련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종이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의 권유로 처음 커피를 맛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부산 해관 감리서 민건호가 1884년 7월 27일(음력) ‘갑비차’를 대접받은 기록이 『해은일록』에 남아 있어, 부산이 대한민국 최초 커피 음용 도시임을 입증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월드커피챔피언의 라테아트 퍼포먼스, 이색 모래커피 시연, 챔피언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한, 센서리 교육, 핸드드립 강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커피 성분분석 세미나,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체험 등 정상급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별 전시관과 소소풍 정원 내 마켓존에서는 지역 커피전문점과 인기 제과점이 참여해 광안대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커피 산업 관계자와 시민 약 300명이 참석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행사 주제는 "대한민국 최초 커피의 향기, 부산에서 다시 피어나다"로, 부산의 커피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산형 커피 음료(RTD) 시음회와 네이밍 공모 홍보도 함께 진행되어 지역 커피 산업의 발전을 도모합니다.

도모헌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행사는 부산만의 특별한 커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은 커피 최초 음용 도시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커피 문화를 시민과 함께 즐기며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