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서 자율주행 버스 무료 시범운행 시작

부산 오시리아서 자율주행 버스 무료 시범운행 시작
부산시는 2025년 9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버스 무료 시범운행을 실시합니다. 이번 시범운행은 2026년 1월 정식 운행을 앞두고 기술 안정성 검증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첫차는 오전 9시 45분에 출발합니다. 단,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은 운휴합니다. 운행 차량은 5인승 4대가 투입되며, 노선별로 2대씩 운행됩니다. 탑승은 예약 없이 현장에서 가능하며,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이 제한되고, 만 6세에서 13세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버스는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승강장을 시·종점으로 두 개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A 노선은 오시리아역을 출발해 국립부산과학관, 롯데몰, 이케아를 거쳐 다시 오시리아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며, 하루 16회 운행됩니다. B 노선은 오시리아역에서 롯데몰, 동부산관광단지, 용궁사, 국립수산과학관, 동암정문과 후문을 거쳐 다시 오시리아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하루 12회 운행됩니다.
운행 배차 시간은 열차 도착 시간과 교통 상황, 기상 조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전기버스 4대로, 각 차량은 최대 1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차량에는 시험운전자와 안전관리요원이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수동운전도 병행됩니다.
부산시는 시범운행 기간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안정성을 검증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2026년 1월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22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되어 국비 지원을 받아 기반 시설을 구축했으며, 지난 7월 10일 개통 이후 내부 시험운행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번 자율주행 버스 시범운행은 시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부산을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