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에 ESG센터 5호점 개소

부산 중구에 ESG센터 5호점 개소
2025년 8월 14일,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에 위치한 폐원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여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5호점이 공식 개소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ESG 거점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5호점 개소는 2023년 10월 폐원한 영주어린이집 부지를 활용한 첫 사례로,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도심 내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ESG 실천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센터 5호점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과 함께 지역 내 폐자원을 재순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폐플라스틱과 커피박을 새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부산시는 이번 5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5곳을 추가로 설립해 총 1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16호점까지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확산 전략은 부산 전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ESG센터 모델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환경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특히, ESG센터 사업은 15분 도시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노인일자리 모델의 전국 사업화와 인천 미추홀구점 개소, 조선일보 환경대상 수상 등으로 전국적인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동티모르 관광환경부와의 재활용 협력사업 제안, 파라과이 고형폐기물 관리역량 글로벌 연수사업 선정, 국제환경상 수상 등 국제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SG센터 5호점은 부산 중구 망양로 396에 위치하며, 2025년 기준 노인일자리 150명,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하는 우리동네 플라스틱 자원순환단 130명, 폐플라스틱 세척·분해·압축 및 어린이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환경도슨트 20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 커피박 새활용 제품 생산, 어린이 환경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ESG센터의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노인이 살기 좋은 안녕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