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디지털전환 포럼, 공장 데이터 혁신 집중

부산서 디지털전환 포럼, 공장 데이터 혁신 집중

2025년 7월 30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에 위치한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2025-2회 디지털전환(DX)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행사로, 2022년부터 이어져 온 디지털전환 포럼의 두 번째 회차다.

포럼의 주제는 "데이터를 만나면 강해진다, 공장을 움직이는 데이터 혁신"으로,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 데이터 기반 산업혁신과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에 관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 발표 후 참석자들은 토론과 교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카이스트(KAIST) 제조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 김일중 센터장이 중소 제조기업들이 공공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사례와 데이터 연계 전략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공학대학교 이용관 교수가 인공지능이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국내외 최신 스마트 제조 기술 동향과 데이터 기반 현장 적용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아뮤즈 이우진 대표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디지털전환 솔루션 '마스(MARS)'를 도입해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품질을 개선한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마스(MARS)는 스마트팩토리 현장 데이터를 클라우드 SaaS 기반으로 연결·활용·최적화해 제조 품질과 효율성을 혁신하는 데이터 중심 디지털전환 해법이다.

포럼은 디지털전환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는 부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 기획, 데이터 사업 발굴, 기업 육성 등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조업과 데이터 산업, 창업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일정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모더레이터 강석호 마이스부산 대표의 진행 아래 세 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맡았다. 발표 후에는 강연 내용 정리와 참석자 간 소통 시간이 마련되어 다음 회차 포럼 홍보도 함께 이루어졌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디지털전환 분야의 교류와 지원을 강화해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