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하계 휴가 기간 승용차요일제 일시 해제

2025년 하계 휴가 기간 승용차요일제 일시 해제

부산시는 2025년 하계 집중 휴가 기간인 7월 28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승용차요일제를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승용차요일제 참여자들은 운휴일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란 무엇인가

승용차요일제는 차량에 전자인증표(RFID)를 부착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운휴일로 지정해 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자율참여형 교통문화 캠페인이다. 이 제도는 교통체증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참여자 혜택과 운행 규정

승용차요일제 참여자는 자동차세 10% 할인(연납 시 최대 14%),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주거지 주차요금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인 사정에 따라 연 4회 운휴일에 차량 운행이 허용된다.

다만, 하계 휴가 기간 동안에는 승용차요일제가 일시 해제되어 운휴일과 관계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하며, 이 기간 중 운행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공기관 청사 출입 제한과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적용 제외 등 일부 제도 운영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하계 휴가 시즌 맞춤 조치

부산시는 폭염이 심해지고 많은 기업체가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하계 휴가 시즌에 맞춰 승용차요일제를 일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조치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승용차요일제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 방법

승용차요일제는 부산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하며, 주중 선택한 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시민 자율실천운동이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수능일에는 운행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구·군 교통부서를 방문하거나, 승용차요일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신규 참여자에게는 매월 5만 원권 교통카드 20매를 경품으로 추첨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번 일시 해제가 무더운 여름철에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