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태공원 여름꽃 만개, 도심 속 자연의 향연

낙동강생태공원, 여름꽃으로 물들다
부산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낙동강생태공원 일대가 다채로운 여름꽃으로 활짝 피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락, 화명, 대저, 맥도 등 네 곳의 생태공원에서는 백일홍, 수련, 연꽃 등 다양한 꽃들이 여름 햇살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화명생태공원, 색색의 꽃들로 가득
화명생태공원에서는 관리도로변을 따라 붉은 빛의 백일홍이 만개해 눈길을 끈다. 연꽃단지에는 화사한 노란빛의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상쾌한 여름의 정취를 전한다. 또한,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새하얗게 피어난 목수국이 조용한 아름다움을 더하며, 민속놀이마당 근처에는 코스모스와 함께 올해 새롭게 조성된 1만 1천 제곱미터 규모의 홍댑싸리단지가 자리해 풍성한 꽃밭을 이루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다양한 초화와 연꽃의 조화
삼락생태공원 내 습지생태원에서는 가우라 등 다년생 초화들이 자연스러운 생태환경을 이루고 있으며, 관리도로변에는 황화코스모스가 길게 펼쳐져 있다. 8번과 9번 주차장 인근 연꽃단지에서는 수련이 고요한 수면 위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저생태공원과 맥도생태공원, 연꽃과 코스모스의 향연
대저생태공원에서는 숙근버베나와 코스모스가 만개해 여름의 정취를 더한다. 특히 대저에서 ‘낙동강 30리 벚꽃길’로 유명한 제방길을 따라 맥도생태공원에 이르면, 사직야구장 5배 크기인 124,995㎡의 하중도 습지 내 대규모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맥도생태공원 내 유채단지에는 코스모스와 버베나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한다.
도심 속 자연에서 만나는 계절의 변화
낙동강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부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여름철 낙동강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은 바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며,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사상구 삼락동,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위치한 낙동강생태공원은 시민들의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 햇살 아래 만개한 꽃단지에서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