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북아 관광도시 ‘투 톱’ 매력 입증

부산, 동북아 8대 관광도시 중 최고 만족도 기록
부산이 서울, 도쿄, 오사카, 상하이, 타이베이 등 동북아 주요 8대 관광도시 중에서 관광객 만족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야놀자 리서치가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1,246만 개 투어 상품을 분석한 결과, 부산은 평균 평점 4.90점으로 베이징(4.91점)과 함께 ‘투 톱’ 자리를 차지했다.
상품 수는 도쿄(2,487개), 베이징(2,270개), 상하이(1,257개)에 비해 적은 233개였지만, 부산만의 독특한 체험형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감천문화마을과 자갈치시장 등 자연과 도시,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부산다움’이 긍정적 반응을 견인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매체가 인정한 부산의 매력
부산은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인 트립닷컴이 선정한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에서 글로벌 TOP 2에 올랐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로 꼽았다. 뉴욕타임즈는 부산을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 중 하나로 소개했고, 글로벌 컨설팅사 레저넌스는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서 부산을 67위에 선정했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 부산 관광 위상 강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06만 1,284명으로 집계돼,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만 8,656명 대비 약 2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9만 2,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 홍콩, 인도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부산의 야간관광, 전국 최고 수준 인정받아
부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서 광역시 중 가장 많은 8곳이 선정되며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광복로 빛축제,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다대포 낙조분수, 달빛갈맷길걷기, 미드나잇 디너크루즈, 부산불꽃축제, 서면 빛축제, 해운대 빛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와 더 베이 101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하루 더 머무르고 싶은 매력을 선사하며, 미쉐린 가이드 부산편과 연계한 미식 관광 활성화도 추진 중이다.
부산 해수욕장, 여름 관광객 맞이 준비 완료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개장 시기를 앞당겨 6월 21일 정식 개장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보름 연장해 9월 14일까지 운영하며, 광안리와 다대포 등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강철캠프’ 체험, 무소음 DJ 파티, 대학가요제, 워터밤, 뮤지컬, 스트리트 댄스 공연, 요가 필라테스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세계 최초 드론 레이저쇼가 진행되며,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존을 운영해 서핑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