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성대히 개최

6·25전쟁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성대히 개최

2025년 6월 25일 오전 9시, 부산광역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제75주년 6·25전쟁 참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가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유엔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추모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시민, 그리고 각급 학교 학생 등 2,300여 명이 참석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내빈 추도사, 헌화, 묵념, 6·25 노래 합창, 그리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추모제의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이었습니다. 하늘을 수놓은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장엄한 장면으로, 추모제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했습니다. 추모 비행은 추모제 당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분까지 약 3분간 펼쳐졌으며, 전날인 6월 24일에는 사전훈련도 진행되어 완벽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추모제는 1998년부터 매년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되어 오고 있으며,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리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93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은 이날 행사로 다시 한 번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이들의 용기와 헌신이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