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차산업 혁신에 4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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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차산업 혁신에 4천억 투자

부산, 미래차산업 혁신에 4천억 투자

부산시는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인한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4천265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와 차세대 기술 확보, 산업 전환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부산시에서 열린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 임직원, 전문가, 대학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한 수출 타격과 산업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차산업 기반 구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 계획을 통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첫째, 유동성 지원을 통한 기업 경영 위기 극복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을 신속히 지원해 단기적인 경영 안정에 힘쓴다. 둘째, 미래차산업 생태계 고도화다. 인공지능(AI) 활용 미래차 전동부품 개발, 초대형 차체 일체화 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포함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확장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미래차 부품소재 안전 성능 및 실증 기반 구축,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설립 등 핵심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셋째,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다.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대체 부품 개발 지원, AI 기반 디지털 공동 물류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기술 개발로 물류 효율성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하는 최신 생산라인을 구축해 미래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기업들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를 통해 반복되는 위기에 대응하는 안정적 위기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5월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 확장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이 공동 참여하며, 2028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해 XR·디지털트윈 기술지원센터와 시험평가 장비, 설계·분석기술 지원 장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관련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완성차 및 부품업체 간 상생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관세 전쟁의 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미래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차산업으로의 전환과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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