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

부산시,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
부산광역시는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부산시에 60일 이상 주소를 둔 개인, 단체, 공공기관 등이 신청 대상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부터는 개인사업자가 개인 자격으로 각각 1대씩, 총 2대의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는 기존에 개인사업자가 1대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큰 변화다.
하반기 보급계획과 예산
부산시는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 물량을 총 4,846대로 책정했으며, 이 중 승용차가 3,913대, 화물차 722대, 버스 160대, 어린이 통학버스 10대, 공공용 41대가 포함된다. 예산은 총 669억 9,400만 원으로, 국비 521억 4,200만 원과 시비 148억 5,200만 원이 투입된다.
차종별 보조금 지급 금액
전기승용차의 경우 최대 810만 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380만 원, 전기버스는 최대 1억 3,5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매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은 차등 지급되며, 국비와 시비가 각각 분담한다.
국비 추가지원 및 특별 지원 정책
차상위 계층 이하 승용차 구매자, 생애 최초 구매자, 전기택시 및 전기화물 택배차량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액의 20~30%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생애 최초 구매자는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국 최초 ‘아이조아 부산조아’ 제도와 지역할인제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조아 부산조아’ 제도를 통해 출산 가정에 승용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금 최대 15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부산의 인구 감소 문제와 출산율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하반기에도 계속 추진된다.
또한 ‘지역할인제’를 통해 시민이 참여 업체에서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 원의 할인 혜택과 시의 추가 지원금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에 2,000대가 조기 소진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2,000대의 추가 물량이 확보됐다. 참여 업체도 3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됐다.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사업
부산시는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전기이륜차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144대가 보급됐으며, 하반기에는 잔여 물량을 포함해 총 856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보조금은 차량 유형에 따라 경형 140만 원,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시민 참여와 기대
부산시는 이번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