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 외국어 메뉴판 플랫폼 전국 첫 도입

부산시, 전국 최초 AI 외국어 메뉴판 플랫폼 '부산올랭' 운영 시작
부산시는 2025년 6월 10일부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이미지 번역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 제작 플랫폼인 '부산올랭'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플랫폼은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음식점 영업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올랭은 'Busan Menus in all languages'의 약자로, 부산의 다양한 맛을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내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음식점 영업자에게는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산올랭 플랫폼 주요 기능과 지원 언어
이 플랫폼은 부산시 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며, 모바일 외국어 메뉴판 제작과 번역 의뢰, 음식점별 고유 QR 코드 생성 및 출력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총 7개 언어입니다.
부산올랭의 제작 과정은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판 사진을 게시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번역하고, 전문 번역가가 이를 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완성된 메뉴판은 QR 코드를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자 편의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서비스
특히, 메뉴나 가격이 자주 변경되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영업자가 플랫폼 내 마이페이지에서 메뉴 정보를 손쉽게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일회성 사업 방식을 넘어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종합형 디지털 서비스로서의 부산올랭
부산올랭은 단순한 메뉴판 번역을 넘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뉴명 외국어 번역 사전, 부산 음식 홍보 영상,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회화 코너, 위생등급 모의테스트, 식품안전 뉴스, 메뉴 오역 신고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음식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 사업
부산시는 외국인 친화 음식점 인증 스티커와 QR 안내판 설치를 포함한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 사업'을 2024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부산시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며, 2024년 선정된 2,015개 업소에는 2025년 2월부터 실물 외국어 메뉴판과 QR 코드, 인증 스티커가 제공되었습니다.
부산올랭 가입 및 이용 안내
부산시 소재 음식점 영업자는 6월 10일부터 부산올랭 홈페이지(menu.busan.go.kr)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 영업신고증과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하며,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음식점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입니다.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부산시는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산올랭을 통해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참여자는 자동으로 추첨 대상이 되며, 스타벅스 기프티콘 100명과 3만 원 상당의 주방 위생용품 세트 10명이 경품으로 제공됩니다. 당첨자는 6월 25일 개별 안내됩니다.
부산시는 인공지능 기술과 식품 행정 서비스를 결합한 전국 최초 사례인 부산올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