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서트홀 개관, 클래식의 새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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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 개관, 클래식의 새 지평 연다

부산콘서트홀 개관식 및 개관기념공연 개최

2025년 6월 2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최초의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에서 개관식과 개관기념공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부산진구 동평로에 위치한 이 공연장은 아름다운 파도 위를 떠나는 배를 형상화한 외관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산콘서트홀의 역사와 특징

부산콘서트홀은 2012년 국립극장 부산분원으로 시작해 2021년 착공, 2024년 8월 준공을 거쳐 2025년 3월 파이프오르간 설치 및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파이프오르간은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며, 부산콘서트홀은 이 악기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개관 전부터 시범 공연과 페스티벌,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공연이 연이어 매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개관식 행사 진행

개관식은 부산콘서트홀 주 출입구 야외에서 약 300여 명의 시민과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음악 영재 이지안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주요 내빈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그리고 현수막 제막 세리머니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애드벌룬 현수막 제막 퍼포먼스가 공식 개관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자리했다.

개관기념공연의 감동과 의미

개관식 직후 오후 7시 30분부터는 개관기념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부산콘서트홀 건립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 예술계 및 경제계 인사 등 1,600여 명이 함께했다. 공연은 베토벤을 주제로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예술감독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맡아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가 연주되었고, 2부에서는 합창교향곡이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세계적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함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민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권장

개관기념공연은 온라인 추첨을 통해 200명의 시민에게 모바일 초대권이 발송되었으며, 초대권 소지자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1인 2매의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총 400명의 시민이 초청되어 공연을 관람했다.

부산시는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공연장 인근에 ‘부산콘서트홀’ 버스정류장을 신설했다.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는 관람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친환경 문화시민 정신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임시 셔틀버스 운행 안내

개관식 및 개관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면 롯데백화점 맞은편과 부산콘서트홀을 오가는 임시 셔틀버스가 운행되었다. 운행 시간은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종료 10분 후까지로,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왔다.

부산콘서트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

부산콘서트홀은 앞으로도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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