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스마트도시 12위·아시아 2위 쾌거

부산, 세계 스마트도시 평가서 12위 기록
부산시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 컨설팅 기관인 Z/Yen Group이 발표하는 세계 지능형(스마트) 도시 평가에서 전 세계 76개 도시 중 1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에서는 2위, 국내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5월에 발표된 11회차 결과로, 부산시는 4년 전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능형센터지수(SCI) 평가와 부산의 성장
세계 지능형센터지수(The Smart Centres Index, SCI)는 135개의 스마트 관련 통계지표와 전 세계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부산은 2021년 6월 3회차 평가에서 62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2025년 5월 11회차 평가에서 1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세계 상위권에 다섯 번 연속 진입한 성과로,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을 보여줍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두드러진 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홍콩을 제쳤습니다. 주요 도시 순위로는 샌프란시스코(1위), 취리히(2위), 런던(3위), 제네바(7위), 싱가포르(9위), 케임브리지(10위), 선전(14위), 토론토(16위), 베를린(18위), 홍콩(25위), 서울(33위) 등이 있습니다.
경쟁력 평가 6개 분야에서 고른 성과
평가 분야 | 부산 순위 |
---|---|
첨단 기술 (Technology) | 12위 |
금융 지원 (Financial Services) | 13위 |
인적자원 (Human Capital) | 9위 |
기업환경 (Business Environment) | 8위 |
평판·명성 (Reputational) | 11위 |
기반 구축 (Infrastructure) | 6위 |
특히 혁신지원(Innovation Support) 부문에서는 13위에서 7위로 뛰어올라 스마트 도시로서의 규제 완화와 지원 정책이 우수함을 입증했습니다.
부산시의 스마트 도시 추진 현황과 계획
부산시는 2025년 3월 디지털경제실 산하에 기업지원과를 신설해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했으며, 미래기술전략국을 통해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CES 2025’에서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며 혁신기업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습니다.
향후 부산시는 디지털경제실을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로봇, 바이오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지원해 경제 체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7월에는 지자체 최초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유치해 첨단산업 교류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권역별 미래 신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센텀2지구 도심 융합 특구 조성,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그린데이터센터 집적 단지 조성, AI 실증센터 운영,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부산 디지털혁신아카데미와 인재 양성
부산시는 ‘부산 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해 5년간 1만 명의 고급 정보통신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출범으로 기술 창업 지원과 벤처 투자 촉진에 힘쓰며 지역 주도 창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부산
부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스마트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도시 외교와 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부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