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산권 첫 지방정원 좌광천 탄생

부산 동부산권 첫 지방정원 좌광천 탄생

부산 기장군 정관읍 중심부를 흐르는 좌광천 친수공간이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되었습니다. 이는 동부산권에서 최초로 지정된 지방정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방정원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뜻하며, 부산에서는 2023년 낙동강 생태정원이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바 있습니다. 이번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은 동부산권 지역의 녹색 공간 확장과 생태문화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좌광천 지방정원은 정관읍 도심을 중심으로 약 3.5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총 면적은 12만 2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이 공간은 총 4개의 주제별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자연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주요 주제정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근함의 정원: 팜파스 등 따뜻한 식물로 꾸며져 봄철 야생화와 사계절 꽃길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 이로움의 정원: 약초와 허브 등 건강과 치유를 상징하는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반가움의 정원: 많은 방문객이 찾는 활기찬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 그리움의 정원: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정원은 2015년부터 야생화와 사계절 꽃길이 조성된 친수공간의 자연 자원과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태문화와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생활 밀착형 정원으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정원의 역사와 특수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체험 활동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좌광천 지방정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좌광천 일원, 모전교에서 달음교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기장군 산림공원과 좌광천 지방정원팀이 운영과 관리를 담당합니다. 편의시설로는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안내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습니다.

이번 지방정원 등록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리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