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선 앞두고 3대 분야 32개 공약 발표

부산시, 제21대 대선 공약 과제 발표

부산시는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의 미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대선 공약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3대 분야 32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3대 분야 32개 사업, 총 140조 원 규모

부산시는 허브 기반 인프라 구축, 혁신산업 주도 성장, 살고 싶은 정주기반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걸쳐 총 32개 사업을 제안했다. 이들 사업의 총 규모는 약 140조 원에 달한다.

• 허브 기반(인프라) 구축 : 가덕 메가커넥트 프로젝트(30.8조 원), 부산 게이트웨이 시티(32.4조 원), 케이(K)-북극항로 트라이포트 물류 허브도시(21.6조 원)
• 혁신산업 주도 성장 : 인공지능(AI)·양자산업 남부권 거점(4.4조 원), 글로벌 대표 금융·창업 중심지(2.1조 원), 남부권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10.9조 원)
• 살고 싶은 정주기반 : 케이(K)-콘텐츠·관광중심도시(1조 원),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4.5조 원), 시니어휴양·치유도시(3.3조 원)

부산 발전 위한 10대 핵심 대선 공약

부산시는 실질적 균형 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중요성과 상징성이 높은 10대 핵심 공약을 별도로 선정했다. 이들 공약은 각 정당 후보자의 지역 공약 채택을 촉구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 핵심 공약 주요 내용

•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 특별법 제정 : 제22대 국회 개원 후 부산지역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을 대선 공약화해 법안 제정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주요 정당 후보의 지역 공약화를 촉구하고 있다.
• 가덕도 신공항 2단계 확장 및 가덕도신공항공사 설립 : 남부권 글로벌 허브 공항 역할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 차세대 부산형 수소급행철도(BuTX) 구축
• 인공지능(AI)-양자 산업융합연구소 설립 및 AI 네거티브 규제 테스트 베드화 : 디지털 대전환기 핵심기술인 AI를 활용해 산업 혁신을 주도한다.
• 전력반도체 파워 시티 조성 : 미래차, 우주, 방산, 조선 등 국가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전력반도체 개발·생산을 지원한다.
• 북부산 노포역 일원 통합개발
• 국립 영상·게임컴플렉스 유치
• 낙동강 하구 국가 3대 녹지 지정

부·울·경 협력 사업과 지방분권 강화

부산시는 남부권 성장거점 조성과 동반성장을 위해 약 29조 원 규모의 부·울·경 협력 사업을 대선 공약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혁신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과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등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향후 계획과 대응

부산시는 이번 대선 공약 과제가 각 정당 후보의 공약에 채택되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와 협력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1일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언론 브리핑을 시작으로 부산의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