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 세계 브랜드로

부산의 바다와 항만 자산을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2026년 11월 4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2026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된다.
2023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포럼의 대주제는 ‘해양수도 부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다’이다. 도시브랜드와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학계,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이 지닌 바다의 가치를 도시의 문화와 일상, 산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자산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포럼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2026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 WCBF |
| 일시 |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 |
| 장소 |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 |
| 대주제 | 해양수도 부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다 |
| 주최 | 부산광역시 |
| 주관 | 주식회사 국민일보 |
| 참석 대상 | 공공기관과 학계 관계자, 도시브랜드 전문가, 시민 등 약 200명 |
행사는 국내 전문가의 시각을 공유하는 1부 사전 세션과 개회식 및 해외 전문가 강연이 이어지는 2부 본행사로 나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지역 공간과 도시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 발표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부산의 해양도시 브랜드와 디자인 전략을 살펴본다.
지역의 공간에서 도시 브랜드를 찾다
1부 ‘로컬 인사이트’ 세션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40분까지 ‘바다의 결을 담아, 브랜드로 완성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 공간·브랜드·디자인 전문가 세 명이 장소와 글꼴, 항구도시의 유산을 중심으로 도시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발표한다.
박지현 익선다다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작은 골목과 개별 공간에서 시작된 브랜딩이 도시 전체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룬다. 특정 장소가 지닌 특징을 살리고 이를 일관된 이미지로 구축하는 작업이 도시의 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정은 윤디자인 타입스튜디오 팀장은 도시 전용 서체가 지닌 시각적 소통의 가치를 발표한다. 도시 이름과 행정 정보, 공공 공간에 활용되는 글꼴이 일관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과 도시 정체성 전달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다룬다.
김철우 알티비피 얼라이언스 대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오래된 항구에서 시작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래된 항구도시 부산이 축적해 온 장소와 문화적 유산을 토대로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로컬 인사이트 세부 일정
| 시간 | 프로그램 | 발표자 |
|---|---|---|
| 14:30부터 14:40까지 | 개회 안내와 내빈 소개 | 사회자 |
| 14:40부터 15:00까지 | 작은 장소에서 시작된 브랜딩이 도시의 인식이 되기까지 | 박지현 익선다다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 15:00부터 15:20까지 | 전용 서체로 완성하는 도시 아이덴티티와 커뮤니케이션 | 이정은 윤디자인 타입스튜디오 팀장 |
| 15:20부터 15:40까지 | 돌아와요 부산항에, 오래된 항구에서 시작된 도시의 미래 | 김철우 알티비피 얼라이언스 대표 |
| 15:40부터 16:00까지 | 휴식과 장내 정리 | 참석자 |
세 발표는 도시브랜드를 하나의 상징이나 구호로 한정하지 않고, 시민이 생활하는 공간과 일상에서 접하는 글자, 부산항이 간직한 시간과 장소를 통해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부산의 지역 자산을 도시의 일관된 이미지로 연결하는 사례와 방향을 차례로 설명한다.
세계 전문가가 살피는 해양도시 부산
2부 ‘글로벌 비전’ 세션은 오후 4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다. 주제는 ‘바다가 빚은 도시, 세계적 브랜드를 이끌다’이다.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축사, 오프닝 영상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는 이어지는 비전 발표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브랜드 경쟁력 전략을 소개한다. 개항 150주년을 맞은 부산항의 역사적 흐름을 되짚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는 해양 행정·사법·금융·산업 중심지 도약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항이 세계적인 환적·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해 온 역량을 도시 디자인과 해양 생활문화에 연결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핵심 논의다. 부산시는 바다를 단순한 지리적 환경에 머물지 않고 도시의 생활과 문화, 산업을 움직이는 주요 자산으로 재정의한다는 구상이다.
디자인으로 그리는 해양수도의 정체성
루이자 보키에토 전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은 ‘해양수도의 새로운 정체성을 그리는 디자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해양도시가 지닌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장원더 타이베이시 부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에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켈리 쳉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는 ‘사랑스럽고도 지루한 도시 싱가포르’를 통해 싱가포르의 도시 이미지를 살펴본다. 제품 디자이너 디르크 슈만은 ‘부산의 자연을, 누구나 누리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부산의 자연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가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연사들은 앞선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부산의 해양도시 정체성과 디자인, 도시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며 시민 참여 질의응답도 이어간다.
글로벌 비전 세부 일정
| 시간 | 주요 내용 | 연사와 담당 |
|---|---|---|
| 16:00부터 16:20까지 | 개회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와 오프닝 영상 | 주요 참석자 |
| 16:20부터 16:40까지 |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브랜드 경쟁력 전략 비전 발표 | 부산광역시 |
| 16:40부터 17:05까지 | 기조연설 해양수도의 새로운 정체성을 그리는 디자인 | 루이자 보키에토 전 세계디자인기구 회장 |
| 17:05부터 17:10까지 | 주요 내빈 기념촬영 | 주요 내빈 |
| 17:10부터 17:30까지 | 세계디자인수도에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 | 장원더 타이베이시 부시장 |
| 17:30부터 17:50까지 | 사랑스럽고도 지루한 도시 싱가포르 | 켈리 쳉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
| 17:50부터 18:10까지 | 부산의 자연을, 누구나 누리는 일상으로 | 디르크 슈만 제품 디자이너 |
| 18:10부터 18:40까지 | 종합 토론과 시민 참여 질의응답 |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 좌장 |
항만의 역사에서 미래 전략으로
부산은 지난 150년 동안 바다를 통해 세계와 연결돼 왔다. 부산시는 이러한 역사와 부산항의 항만 경쟁력을 토대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해양 거점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항만의 물류 기능과 함께 해양 행정, 사법, 금융, 산업을 연결하는 도시 발전 방향이 제시된다.
해양 생활문화와 도시 디자인의 결합도 주요 과제다. 부산시는 바다와 자연을 시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으로 연결하고, 도시의 공간과 시각 체계에 부산만의 정체성을 담는 방향을 모색한다. 국내외 방문객의 유입을 지속 가능한 투자와 우수 인재의 정착으로 잇는 도시브랜드 전략도 함께 다룬다.
이번 포럼은 부산항의 역사, 시민의 일상, 도시 디자인과 해양산업을 하나의 도시 정체성으로 연결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부산이 지닌 바다의 가치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 자산으로 정리하고, 세계인이 머물고 다시 찾는 해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공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