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 대전환 시동

부산시가 시민의 일상과 지역 산업을 함께 바꾸는 AI 선도도시 부산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정·복지·교통·안전·관광처럼 시민 생활과 가까운 분야부터 해양·제조·바이오·콘텐츠 산업까지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기업과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026년 10월 28일 오전 10시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에서 AI로 여는 미래도시 부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비전은 생활 서비스와 산업 현장, 도시 기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부산이 보유한 업무·주거·산업 기반을 국제 협력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민 생활에서 시작하는 AI 전환
부산 AI 대전환의 출발점은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시는 행정과 복지, 교통, 안전, 관광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 방향을 구체화한다. 기술의 확산이 시민의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 생활 분야 AI 정책의 중심이다.
인재 양성과 교육 기반도 함께 확충한다. 청년AI허브를 중심으로 청년과 우수 인재가 AI를 배우고 성장하며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 AI 활용 저변을 넓혀 시민과 인재가 변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추진 분야 | 주요 내용 |
|---|---|
| 생활 서비스 | 행정·복지·교통·안전·관광 분야의 AI 활용 확대 |
| 청년AI허브 | AI 인재의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마련 |
| 교육 기반 | 우수 인재 양성과 AI 활용 저변 확대 |
해양과 제조에 AI를 더하다
두 번째 전략은 부산이 강점을 지닌 지역 산업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시는 해양AI대전환클러스터와 서부산제조AX클러스터를 추진해 해양·제조 현장의 변화를 지원한다.
AX는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를 바꾸는 AI 전환을 뜻한다. 해양 산업의 현장과 AI 기술을 연계하고, 서부산 제조 현장에서는 기업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을 촉진한다는 내용이다.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일하는 인공지능인 피지컬AI의 실증과 산업화도 추진한다. 기술을 현장에서 시험하고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AI 바이오와 콘텐츠 분야의 신산업 및 AI 전문기업 육성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 산업 거점과 분야 | 추진 방향 |
|---|---|
| 해양AI대전환클러스터 | 부산 해양 산업과 AI 기술 연계 |
| 서부산제조AX클러스터 | 제조 현장의 AI 전환 촉진 |
| 피지컬AI 실증·산업화클러스터 | 현장에서 활용할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
| AI 바이오·콘텐츠 | AI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 육성 |
| AI 전문기업 | 기술 실증과 사업화 지원 |
북항 센텀 에코델타시티 연결
AI 산업이 계속 성장하려면 기업과 인재가 활동할 공간과 기술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부산시는 북항과 센텀, 에코델타시티를 잇는 AI 혁신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EDC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동남권 양자전환 QX 클러스터 등 미래 기술 기반을 연계한다. 생활과 산업 분야의 사업이 각각 흩어지지 않도록 인재와 기업, 데이터, 기술 기반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가 제시한 목표는 AI 허브 2개, 우수 인재 1만5천 명, AI 전환 기업 2천 개, AI 인프라 클러스터 6개다. 거점과 인재, 기업, 연구·실증 기반을 함께 확충해 지역의 AI 역량과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목표 항목 | 추진 목표 | 기대되는 변화 |
|---|---|---|
| AI 허브 | 2개 | AI 활동과 협력을 위한 거점 확충 |
| 우수 인재 | 1만5천 명 | 지역 AI 역량과 인재 성장 기반 확대 |
| AI 전환 기업 | 2천 개 | 지역 기업의 AI 활용과 경쟁력 강화 |
| AI 인프라 클러스터 | 6개 | 연구·실증·사업화를 연결하는 기반 구축 |
글로벌 AI 허브 유치 준비
부산시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 준비에도 나선다. 글로벌 AI 허브는 유엔 기구 등의 AI 기능을 대한민국에 모아 여러 나라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지원하는 구상이다.
기후와 의료, 식량처럼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문제를 AI 연구와 정책 협력, 국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민국은 업무 공간과 AI 기반 시설,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지원하고, 유엔과 국제기구는 공동 연구와 정책 협력에 참여하는 방향이다.
부산시는 센텀의 업무 공간과 에코델타시티의 주거 환경, 데이터센터의 연산 자원을 연계한다. 부산항과 금융, 스마트시티, 마이스 분야에서 실증과 국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도 유치 과정의 강점으로 제시한다.
다만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확정된 단계가 아니다. 유치 지역과 개소 일정은 앞으로 진행될 공모와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부산시는 예정된 절차에 맞춰 지역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 단계 | 예정 시기 |
|---|---|
| 입지 공모 | 2026년 10월 말 |
| 유치 신청 | 2026년 11월 말 |
| 평가 | 2026년 12월 초 |
| 입지 선정 | 2026년 12월 말 |
| 개소 목표 | 2027년 6월 |
17개 기관이 모은 부산의 역량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는 행정과 산업, 금융, 연구, 교육 분야의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업무 공간, AI 기반 시설, 정주 환경, 국제 협력 등 유치에 필요한 역량을 모은다.
공공·국제·금융 분야에는 부산광역시,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BNK금융지주,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다. 교육·전시 분야에는 로얄러셀스쿨, 벡스코, 부산대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기술·데이터 기반 분야에는 케이티, 인텔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원아시아코리아, 신강서그린변전소가 참여한다. 산업·연구 지원 분야에서는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벤처기업협회, BDI, BISTEP, BIPA가 협력한다.
| 분야 | 참여 기관 |
|---|---|
| 공공·국제·금융 | 부산광역시,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BNK금융지주, 한국수자원공사 |
| 교육·전시 | 로얄러셀스쿨, 벡스코, 부산대학교 |
| 기술·데이터 기반 | 케이티, 인텔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원아시아코리아, 신강서그린변전소 |
| 산업·연구 지원 |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벤처기업협회, BDI, BISTEP, BIPA |
생활과 산업을 하나로 잇는 비전
선포식은 인사 말씀과 비전 발표, 글로벌 AI 허브 유치 전략 발표, 협약,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기관들은 분야별 협력 방향을 논의하며 부산의 업무 공간과 산업 기반, 연구·교육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을 살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 생활의 변화와 지역 산업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향이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 생활 서비스에서 시작한 AI 활용을 산업 현장으로 넓히고, 이를 다시 인재와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부산 AI 대전환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하는 편리한 일상과 지역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루는 데 있다. 부산시는 생활 서비스 확대, 산업 전환, 혁신 기반 구축, 글로벌 AI 허브 유치 준비를 통해 AI 선도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