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축의 내일을 열다

부산의 지형과 생활환경을 통해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살펴보는 건축문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2026년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3A홀에서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및 부산 건축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과 도시 건축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가 주관한다.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공식 후원한다.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도시와 건축의 다양한 가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일반전시와 특별기획전시, 국제교류전, 학술 세미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전시장에서는 도시를 구성하는 지형과 건축, 주거, 기술, 문화의 관계를 여러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용과 회복을 묻는 건축문화제
행사의 대주제는 ‘다양체, 포용과 회복의 도시’다. 영문 주제는 ‘Manifold: The City of Inclusivity and Resilience’로 제시됐다. 서로 다른 지형과 생활 방식, 건축적 조건이 하나의 도시 안에서 어떻게 공존하고 변화에 대응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및 부산 건축기획전 |
| 주제 | 다양체, 포용과 회복의 도시 |
| 기간 |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부터 10월 31일 토요일까지 |
| 장소 |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A홀 |
| 주최 |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 |
| 주관 |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
| 공식 후원 |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
부산의 지형을 읽는 특별기획전
문화제에서는 국제건축가연맹 세계건축대회 부산관에서 선보였던 콘텐츠를 재구성한 부산관 특별기획전시가 단독으로 마련된다. 1948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세계건축대회는 세계 각국의 건축인이 모이는 국제 행사다.
부산관은 경사지와 해안, 골목, 계단 등 부산의 지형적 특징이 도시 형성과 시민 생활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산과 바다 사이에 형성된 생활공간이 건축과 보행 동선에 반영되는 과정을 시각 자료로 풀어낸다.
부산건축 17선을 중심으로 지형과 환경에 대응해 온 건축적 해법도 소개된다. 입체 지도와 정밀 지형 모형, 이미지 콜라주, 보행 영상 등을 활용해 부산의 도시 구조와 일상 풍경을 전달한다. 도심 해변과 경사지의 보행 장면은 건축물 하나만이 아니라 주변 지형과 길, 시민 생활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 전시 영역 | 주요 내용 | 관람 요소 |
|---|---|---|
| 도시 지형과 환경 | 경사지, 해안, 골목, 계단 구조 분석 | 부산의 지형이 도시와 건축에 미친 영향 |
| 시각화 전시 | 입체 지도, 지형 모형, 콜라주, 영상 | 부산의 도시 구조와 일상 풍경 |
| 부산건축 17선 | 대표 건축물 분석과 보행 영상 | 지형과 환경에 대응한 건축적 해법 |
부산건축상 시상과 수상작 전시
개막일인 2026년 10월 27일에는 지역의 건축 성과를 조명하는 ‘2026 부산건축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작품 부문 금상은 부산 동래구에 있는 ‘로띠 포레스트’가 수상한다.
은상에는 부산 중구의 ‘레이어드 모놀리스’와 부산 수영구의 ‘망미 문화쉐어센터’가 선정됐다. 인물 부문에서는 토탈 건축사사무소 강대화 대표가 올해의 건축가상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이기철 대표가 신진건축가상을 받는다.
| 부문 | 수상작 또는 수상자 | 관련 정보 |
|---|---|---|
| 작품 부문 금상 | 로띠 포레스트 | 부산 동래구 |
| 작품 부문 은상 | 레이어드 모놀리스 | 부산 중구 |
| 작품 부문 은상 | 망미 문화쉐어센터 | 부산 수영구 |
| 올해의 건축가상 | 강대화 대표 | 토탈 건축사사무소 |
| 신진건축가상 | 이기철 대표 |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
행사 기간에는 수상작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모형과 영상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건축물을 실제 공간과 축소 모형, 영상 자료로 함께 살펴보며 설계 의도와 장소의 관계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설계자와 함께하는 시민투어
2026 부산건축상 시민투어는 10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상작 설계자가 직접 동행해 건축물의 가치와 공간적 특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장에 놓인 모형과 영상에서 출발해 실제 건축공간을 살펴보는 일정으로, 시민이 건축물의 외형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주변 환경의 관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산의 미래 공간을 논의하다
도시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다루는 특별강연과 학술포럼도 이어진다. 강연과 토론에서는 부산의 공간적 잠재력, 노후주거지의 미래, 초기 아파트의 역사와 정책이주지의 주거 변천사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10월 28일에는 유현준 건축가가 ‘부산의 공간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부산 도시공간의 잠재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다.
10월 29일에는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주관으로 ‘부산형 노후주거지 공동주택의 미래’ 포럼이 열린다. 부산 산복도로 주거지와 프랑스 사회주택 사례를 비교해 노후주거지의 변화 가능성을 분석한다.
10월 30일에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상지이앤에이·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주관하는 제57차 열린 부산·도시건축포럼이 개최된다. 윤일이 일리건축 대표와 박미경 상림건축 대표가 부산 초기 아파트의 역사와 정책이주지의 주거 변천사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 일자 | 프로그램 | 발표자 또는 주관 | 주요 내용 |
|---|---|---|---|
| 10월 28일 | 건축 전문가 특별강연 | 유현준 건축가 | 부산의 공간과 미래, 도시 발전 방향 |
| 10월 29일 | 도시주거 전문 포럼 |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 부산형 노후주거지 공동주택의 미래와 해외 사례 |
| 10월 30일 | 제57차 열린 부산·도시건축포럼 | 윤일이 대표, 박미경 대표 | 부산 초기 아파트 역사와 정책이주지 변천사 |
영화로 바라보는 건축과 도시
벡스코 전시장 밖에서는 연계 문화행사인 제6회 부산건축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는 2026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며 대한건축사협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부산건축사회 여성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 기간에 모두 12회의 상영이 예정돼 있다.
상영작은 영상 매체를 통해 도시와 건축, 일상 공간을 살펴보도록 구성된다. 전시장에서는 모형과 지도, 자료를 통해 공간을 분석하고, 영화관에서는 화면에 담긴 도시와 생활공간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방식이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제6회 부산건축영화제 |
| 기간 | 2026년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
| 장소 |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소극장 |
| 상영 규모 | 총 12회 |
| 주최 | 부산광역시 |
| 공동 주관 | 대한건축사협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부산건축사회 여성위원회 |
국제 교류와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일반전시와 특별전시, 기획전시를 함께 구성해 국내외 건축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 일반공모전과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이 마련되며, 여러 건축가의 작품과 관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건축교류전과 인공지능건축특별위원회 특별전도 열린다. 국제 교류의 흐름과 첨단 기술이 건축 분야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구성이다.
어린이건축한마당과 신인건축가전, 헤리티지투어도 운영된다. 어린이부터 신진건축가, 일반 시민과 전문가까지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참여 통로를 마련해 건축을 일상문화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형과 일상을 연결하는 축제
이번 문화제의 중심에는 부산의 지형과 시민의 일상이 있다. 경사지와 해안, 골목과 계단은 단순한 도시 배경이 아니라 부산 건축의 형태와 생활방식을 만들어 온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된다.
현장에서는 지도와 모형, 영상, 건축 작품이 한 공간에 배치돼 부산이 지형적 제약에 대응하며 형성해 온 모습을 보여준다. 특별전시와 강연, 시민투어, 영화제가 서로 연결되면서 건축물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시의 역사와 주거, 이동, 환경을 함께 생각하도록 구성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변화와 기후위기 속에서 포용성과 회복력을 갖춘 도시 건축의 방향을 시민과 공유한다. 5일간의 전시와 토론, 참여 프로그램은 부산의 공간적 가치를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