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 그릇에 피어나는 이웃 사랑

라면 한 그릇에 피어나는 이웃 사랑
서구 동대신3동과 아미동 일대에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가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나눔 공간이 마련되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동대신3동 산복도로 르네상스 주민협의회는 산복정거장 거점시설에서 ‘산복정거장에 가면, 따뜻한 한 끼 라면’을 운영 중이며, 아미동 아미골협동조합은 아미문화학습관에서 ‘아미와 함께 라면이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두 공간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고려해, 이웃 간 소통과 거점시설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두 곳 모두 주 2회 점심시간에 운영되며, 동대신3동 산복정거장은 2025년 11월 11일 개장 이후 2천여 명이 이용했고, 아미문화학습관은 4월 22일 시작해 600여 명이 방문했다.
이용자들은 라면 한 그릇을 나누며 자연스레 이웃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등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지고, 이 공간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안전망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미문화학습관에서는 비석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라면 나눔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단체들은 라면뿐 아니라 황태국밥, 미역국밥, 쌀국수, 콩국수, 도토리찰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산복정거장과 아미문화학습관에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각각 200여만 원에 이른다.
이처럼 라면 한 그릇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이 이웃 간 정을 돈독히 하고, 관광객에게는 지역의 따뜻한 인심을 알리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