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안전보험 2026년 대폭 강화

부산 시민안전보험, 2026년 2월부터 보장 확대
부산시는 2026년 2월 1일부터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과 한도를 대폭 확대·강화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는 무료 재난·사고 보험제도다. 사고 발생 지역이 국내 어디든 보장이 가능하며,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장도 가능하다.
보장항목과 보장금액 확대
2026년부터 부산 시민은 총 10개 항목에 대해 보장을 받게 된다. 주요 보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보장항목 | 보장내용 | 보장금액 |
|---|---|---|
|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 | 폭발, 화재, 붕괴(산사태 포함) 사고로 인한 사망 (만 15세 미만 제외) | 2,000만 원 |
| 폭발·화재·붕괴 상해 후유장해 | 3%~100% 상해 후유장해 발생 시 | 최대 2,000만 원 |
|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 대중교통(전세버스 포함) 이용 중 상해 사망 (만 15세 미만 제외) | 1,500만 원 |
|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장해 | 3%~100% 상해 후유장해 발생 시 | 최대 1,500만 원 |
| 자연재해 사망 | 일사병, 열사병, 저체온증 포함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만 15세 미만 제외) | 2,000만 원 (상향) |
| 사회 재난 사망 (감염병 제외) | 사회 재난으로 인한 사망 (만 15세 미만 제외) | 2,000만 원 (상향) |
|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만 12세 이하) |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비 지급 (부상 등급 1~14급) | 최대 1,000만 원 |
| 성폭력 범죄 피해 보상금 | 형법상 성폭력 범죄 피해 시 보상금 지급 (전 연령 확대) | 200만 원 |
| 땅꺼짐(지반침하) 상해 사망 | 땅꺼짐 사고로 인한 사망 (만 15세 미만 제외) | 1,000만 원 (신설) |
| 땅꺼짐(지반침하) 상해 후유장해 | 3%~100% 상해 후유장해 발생 시 | 1,000만 원 (신설) |
시민안전보험 운영 체계 개선
부산시는 지난 4년간 시민안전보험 운영 결과를 분석해 시민 혜택 강화를 위해 보장성이 높은 항목을 확대하고 재난 대응 중심의 보험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자연재해와 사회 재난 사망 보장금액을 기존 1,3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땅꺼짐(지반침하) 사고 보장 항목을 신설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이는 최근 부산 지역에서 상하수도관 노후화와 대규모 공사로 인한 땅꺼짐 사고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성폭력 범죄 피해 보상금도 기존 12세 이하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해 피해자 보호 범위를 넓혔다.
시와 자치구 역할 분담으로 보험 효율성 제고
부산시는 시민안전보험을 대형 재난 중심의 광역 보장체계로 운영하고, 구민안전보험은 생활형 사고 중심의 보완적 보장체계로 운영해 보험 가입 중복을 줄이고 시민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금 청구 및 문의 안내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며, 사고 당시 부산 시민이었다면 현재 주소지나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보장항목별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수 보장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중복 보장도 가능하며, 구민안전보험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2026년 2월 이후 사고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1577-5939), 2022년부터 2026년 1월까지 사고는 디비손해보험컨소시엄(☎1522-3556)에서 문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시민이 재난과 사고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