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 도시, 시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부산시청에서 열린 15분 도시 스텝업 전략 발표회 현장

2025년 12월 8일과 9일, 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과 로비 공간에서는 ‘15분 도시 스텝 업(Step-up) 전략발표회’와 ‘15분 도시 해피빌리지’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 부산’ 정책은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문화, 여가,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15분 이내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 계획이다.

이번 발표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해 15분 도시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장에는 주석수 연제구청장과 다양한 계층의 부산 시민들이 함께해 ‘15분 도시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의 특별한 자연과 15분 도시 비전

부산은 바다, 산, 강이 15분 이내에 모두 닿을 수 있는 드문 도시다. 부산시는 이 특별한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시민의 일상 거리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와 어른, 이웃이 가까운 곳에서 만나 걸어서도 문화, 여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고 있다.

15분 도시 Step-Up 전략의 세 가지 핵심 방향

• 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 (접근성)
•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 (연대성)
• 자연을 더하는 도시 (생태성)

이 전략은 단순한 도시계획을 넘어 동네 안에서 문화, 체육, 복지, 교육을 경험하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으며, 공원과 숲, 강변을 걸어서 만날 수 있는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전략이다.

시민 체감과 확산 중인 15분 도시 공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우리 동네 ESG 센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하하 센터 등은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원 확대, 생활체육 활성화, 생활형 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부산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향후 추진 과업과 시민과의 대화

15분 도시 스텝 업 전략은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생활문화·체육·복지 프로그램 다양화, 민간 및 플랫폼 협력 확대, 디지털 월렛 등 생활형 스마트 서비스 도입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발표회 후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보행 안전, 자전거 도로 환경, 공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박형준 시장은 정책 설명과 함께 유쾌하고 진지한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15분 도시 해피빌리지’ 현장 체험과 문화 공연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15분 도시 해피빌리지’에서는 들락날락, 도심 속 공원, 우리 동네 ESG 센터, 하하 센터 등 주요 공간과 정책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는 고흐, 모나리자, 진주 귀걸이 소녀 등 명화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져 작은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히베 님의 마리오네트 공연은 아이들의 눈빛을 반짝이게 하며 공간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되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해피빌리지’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시간

이번 15분 도시 부산 스텝 업 전략발표회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시민과 함께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의 모습을 그려보는 자리였다. 자연과 함께 살고, 이웃과 연결되며, 일상 속에서 배움과 문화, 운동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부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현장이었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이 오늘 현장에서 더욱 실감 나게 다가왔다.